항공 컬럼

전기 비행기 시대 가시권에 들어온다

쥬드 | 조회 수 414 | 2017.04.07. 18:52 2017.04.07 Edited
  • 잇달은 전기 비행기 비행 실험, 성공적

  • 머지않은 미래 전기 비행기가 일반 상용분야에도 등장할 전망

전기 비행기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온다.

전통적인 화석 연료가 지구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면서 항공교통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래서 항공업계는 언젠가는 다가올 연료 고갈이나 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 화석 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또 다른 대체 연료로 떠오르는 것이 전기 에너지다. 공해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대폭 감소시킬 수 있으며 화석 연료가 아닌 태양광 등 자연에서 얻을 수도 있는 무공해에 가까운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전기 에너지가 기존의 화석 연료만큼 효율성이 있을 지에 대한 것이다. 항공교통 역시 이런 충분한 파워, 지속성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머지않아 전기 비행기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들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 전통적 항공기 개발사들이 연구하는 미래의 가능성 가운데 전기 비행기 역시 포함되어 있다.

에어버스는 자체 개발한 전기 비행기로 영국해협을 횡단했는가 하면, 보잉은 주넘(Zunum)이라는 신생 항공기 개발사 전기 비행기 개발에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향후 10년 안에 150인승 전기 비행기를 띄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개발사도 등장했다.

[항공소식] 10년내 파리-런던 150인승 전기 항공기 뜬다(2017/3/24)
[항공소식] 전기 비행기, 영국해협 횡단으로 새로운 비행시대 연다(2015/7/4)

 

또한 며칠 전에는 지멘스가 개발한 전기 비행기가 최고 비행속도 기록을 세웠다. 약 시속 210마일 속도로 비행한 것은 물론 다른 글라이더를 견인해 비행하는 재미난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에어버스와 협력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에어버스의 또 다른 전기 비행기 프로젝트인 E-Fan과 경쟁하고도 있는 셈이다.

 

siemens_electrci.jpg

 

지난 3월 23일 시험 비행에서 수립된 두개의 기록은 1톤 이상 무게를 가진 전기 비행기가 시간당 337.5킬로미터 속도로 비행(단 3킬로미터 지만)한 것과 글라이더 비행체를 76초만에 600미터(2천피트) 높이까지 견인하는 비행에 성공했다. 단순히 빠른 것뿐만 아니라 모터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프랭크 안톤(Frank Anton)은 '이 엑스트라(Extra) 330LE 모터 6개를 장착하면 19인승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고 장담했을 정도로 전기 배터리와 모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기 자동차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기 비행기 역시 배터리 성능과 지속성, 그리고 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추력을 발생시키는 전기 모터가 얼마만큼 발전하느냐에 따라 전기 비행기의 민간 상용 가능성이 판가름 나겠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효율적인 전기 배터리, 에너지, 모터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 분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결국 개발 시간과 노력이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의견인 것이다.

Wright Electric이라는 개발사의 주장처럼 150인승 전기 비행기가 10년 안에 등장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획기적인 대체 에너지가 등장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한 상용 항공기는 등장하게 될 것이다.

 

#항공기 #비행기 #전기 #전기비행기 #시험비행 #모터 #배터리 #E-Fan #Wright #에어버스 #보잉

Profile image

쥬드

(level 7)
2%
댓글 쓰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신기술 무장한 새 비행기, 승객은 더 불편해진다? file

July 03, 2017
신기술 무장한 새 비행기, 승객은 더 불편해진다?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소형급 항공기 등장에 효율성 개선? 승객 안락함과 반비례 가능성 커 최근 민간 항공기 시장은 150-230인승 내외의 소형기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항공기 제작사 양대 강자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새로 개발한 B737 MAX와 A320neo 시리즈를 각각 주력 판매 모델로 집중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것과 맥을 같이하며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항공소식] 파리 ...
continue reading

티웨이항공이 일내나? 해외 항공사 설립 추진 file

June 30, 2017
티웨이항공이 일내나? 해외 항공사 설립 추진

하늘의 자유 장벽을 넘는 방법은 해당 국가에 항공사 설립하는 것뿐 티웨이, 해외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 추진 티웨이항공이 지금까지 국내 어느 항공사도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에 도전한다. 단순히 다른 나라에 항공편을 운항하는 수준이 아닌 현지에 별도 법인 항공사를 설립하려는 속내는 드러냈다. 29일 열린 2025년 비전 선포식에서 티웨이는 여러 계획과 포부를 밝혔으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해외에 프랜차이즈 항공...
continue reading

무턱대고 카메라 들이미는 고객은 언제나 옳은가? file

May 12, 2017
무턱대고 카메라 들이미는 고객은 언제나 옳은가?

도를 넘는 조치는 명백한 항공사 잘못 하지만 무턱대로 카메라부터 들이미는 고객은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 "소비자는 왕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말처럼 쓰레기 같은 표현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는 것은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고객 스스로가 이런 마인드를 가져선 곤란하다. 소위 말하는 갑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특히 유나이티드항...
continue reading

온라인이 기업 횡포 바로 잡는다. 항공업계, SNS·동영상 채널 영향력 깨달아야 file

May 07, 2017
온라인이 기업 횡포 바로 잡는다. 항공업계, SNS·동영상 채널 영향력 깨달아야

온라인 영향력이 항공사 민낯 드러내 동영상 공유 채널, 현장의 생생함 그대로 전달하며 폭발적 파급력 보여줘 항공업계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강제력 불가피 최근 항공업계는 불미스런 일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위기감에 빠졌다. 델타항공은 화장실 간 승객을 쫓아내고, 아메리칸항공은 승객의 유모차 뺏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버부킹 문제로 승객을 폭력적으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의 어처구...
continue reading

ANA 확고한 1위 불구 JAL 불공정 경쟁 불만 주장, 이유는? file

April 22, 2017
ANA 확고한 1위 불구 JAL 불공정 경쟁 불만 주장, 이유는?

전일공수, 여전히 일본항공과의 불공정 불만 하네다공항 국제선 노선 배분을 둔 포석일 것 이달(4월) 1일, 히라 히로시(平子裕志)가 일본 전일공수(ANA) 사장으로 취임했다. 히라 사장은 공적자금 지원 결과 재무적으로 체력 격차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10년 파산보호 결정에 들어간 일본 최대 항공사였던 일본항공(JAL)에 대한 공적자금을 두고 한 발언이었다. 공적자금 지원의 댓가(?)로 각종 투자에 발목이 잡혀있던 ...
continue reading

오버부킹 훨씬 많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용한 이유? file

April 19, 2017
오버부킹 훨씬 많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용한 이유?

오버부킹 더 많이 발생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하지만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아.. 제도·절차 아닌 고객을 대하는 시선·마음 중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항공사 중 하나가 사우스웨스트항공이다. 경영 관련 연구나 서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탄생과 성장은 경이적이다. 운항을 시작한 1971년과 초기 경영난을 겪었던 이듬 해를 제외하고 2016년까지 44년 연속 흑자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만들...
continue reading

전기 비행기 시대 가시권에 들어온다 file

April 07, 2017
전기 비행기 시대 가시권에 들어온다

잇달은 전기 비행기 비행 실험, 성공적 머지않은 미래 전기 비행기가 일반 상용분야에도 등장할 전망 전기 비행기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온다. 전통적인 화석 연료가 지구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면서 항공교통 역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래서 항공업계는 언젠가는 다가올 연료 고갈이나 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 화석 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또 다른...
continue reading

  • 쥬드 ·
  • 조회 수 414 ·
  • 댓글 0 ·

옷차림 이유로 탑승거절? 비행기 타는데 복장 따지는 이유? file

March 28, 2017
옷차림 이유로 탑승거절? 비행기 타는데 복장 따지는 이유?

옷차림을 이유로 탑승거절에 무슨 문제가? 항공여행 옷차림에는 나름 시대적 배경 영향 항공사, 직원 옷차림은 까다롭게 적용하곤 항공여행이 일상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시대가 되었다.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그리 흔지 않았던 시절이 불과 20년도 안됐다고 보면 참 빠르게 시대가 변했다는 생각이다. 최근 해외 항공 관련 소식 가운데 비행기 타는데 복장, 옷차림 문제로 이슈가 되는 것을 드물지 않게 본다. 짧은 핫팬츠나 가슴...
continue reading

활주로는 직선? 왜 원형 활주로는 안돼? file

March 23, 2017
활주로는 직선? 왜 원형 활주로는 안돼?

활주로는 직선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버려! 원형 활주로, 현실화될 수 있을까? 현존하는 모든 고정익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비행장 활주로는 직선이다. 설사 위아래로 약간의 각도는 있을 수 있어도 비행기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른 직선 형태가 전부다. 이런 당연한 생각을 한번 비틀어 생각한 사람이 있다. Henk Hesselink, 그는 이 단순한 의문을 비틀고 발전시켜 원형 활주로(Circular Runway)를 생각해냈다. 왜 ...
continue reading

  • 쥬드 ·
  • 조회 수 781 ·
  • 댓글 0 ·

LCC는 음식물 기내반입 허용, 메이저는 왜 안돼? file

March 08, 2017
LCC는 음식물 기내반입 허용, 메이저는 왜 안돼?

외부 음식물 - LCC는 반입 허용, FSC는 금지 LCC는 지나친 수익 추가 비난때문에 반입 허용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먹는 기쁨이다. 기차여행도 그렇거니와 항공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기내식이 기압차 등의 환경 때문에 지상에서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할 지라도 그래도 먹는 행위는 즐겁다. 항공초기 시절 기내식은 항공교통이 그랬듯 부의 상징이었다. 값비싼 고급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가 필요했고 ...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