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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신고서 여권번호 안 적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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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우리 국민, 세관신고서에 여권번호 기재 불필요
  • 항공편명도 사전 인쇄 세관신고서 추진 방침이나 항공업계 부하 가중돼 거부감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 해외 여행 후 귀국 시 작성하는 세관신고서에 여권번호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관세청은 그 동안 모든 여행자가 우리나라 입국 시 필수 작성해야 하는 세관신고서의 일부 불편함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온 결정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여권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경우 연락처를 통해서도 언제든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생략해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여권번호는 다른 정보와는 달리 외우고 있는 경우가 드물어 제출 장소에 와서 다시 여권을 꺼내 확인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세청은 항공사로 하여금 항공편명이 사전 인쇄된 세관신고서를 배포하도록 협의한다는 방침이나 비용은 물론 재고관리 등에 부하를 우려하는 항공사들의 거부감이 커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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