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2059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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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조종사가 엔진을 끄려 시도했던 사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23년 10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항공 2059편 여객기가 포틀랜드에 비상착륙했다. 비행 중 조종사가 갑자기 작동 중인 항공기 엔진을 끄려 시도했으며 다른 조종사들이 이를 제지했다. 착륙 후 범인은 경찰에 인계됐다.[1]

항공편[편집 | 원본 편집]

  • 일자: 2023년 10월 22일
  • 구간: 에버렛 페인필드(PAE) - 샌프란시스코(SFO) ※ 포틀랜드 비상착륙
  • 기종: 엠브레어 E175
  • 탑승자: 84명 (승무원 4명 포함)
  • 범인: 조셉 데이비드 에머슨(44세)

세부 경위[편집 | 원본 편집]

31,000피트 고도를 비행 중이던 항공기에 비번으로 조종실 여분 좌석(점프 시트)에 앉아 있던 조셉 데이비드 에머슨(Joseph David Emeson)이 갑자기 화재진압장치를 작동시키려 했다. 이 장치는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진압하기 위한 것으로 작동되면 엔진 작동이 중단될 수 있다.

다행히 기장부조종사가 에머슨의 행동을 제지하며 화재진압장치가 가동되지는 않았다. 에머슨의 돌발행동을 제지하는 데 약 30분 동안 몸싸움을 벌였다. 그를 진정시킨 후 빈 좌석에 앉혀 묶어 행동을 제지했다.

조종사들은 관제에 해당 상황을 알리고 인근 포틀랜드공항으로 방향을 바꿔 비상착륙했다. 착륙 후 에머슨은 경찰에 인계됐다.

조셉 데이비드 에머슨[편집 | 원본 편집]

  • 2001년 8월, 호라이즌항공에 부기장으로 합류
  • 2012년 6월, 버진 아메리카로 이적
  • 2016년, 알래스카항공의 버진 아메리카 인수로 알래스카항공 부기장
  • 2019년, 알래스카항공 기장

경력 중 FAA 부적합 판정이나 규정 위반, 자격 정지 등의 사례가 없었다.

수사[편집 | 원본 편집]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에머슨을 기소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10월 24일 진행된 심리에서 에머슨은 무죄를 호소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6개월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사건을 일으킬 당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버섯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48시간 전 환각 버섯을 복용했다. 모든 일이 꿈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2]

2023년 12월 7일, 에머슨은 보석금(5만 달러)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재판부는 승무원을 방해했다는 연방 정부의 주장을 기각하고 다음 재판 받을 때까지 석방될 수 있도록 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해당 항공편은 알래스카항공 소속이지만 실제 항공기 운항은 자회사 호라이즌항공이 담당했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