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구조조정 반대, 알리탈리아 파산 직면

쥬드 | 항공사 | 조회 수 349 | 2017.04.26. 11:35 2017.04.26 Edited
  • 알리탈리아 구조조정 계획 찬반투표 결과, 반대

  • 파산보호 절차 진행예정이나 최악의 경우 청산

알리탈리아(Alitalia, AZ)가 지속적으로 겪어온 재무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자구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할 전망이다.

알리탈리아는 작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력감축 및 항공기 매각 등 1조원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을 세워왔다. 하지만 과도한 인력감축을 반대하는 노조 반대에 부딪혀 일부 (완화) 조정된 수정안을 노조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이마저도 결국 부결되었다.

알리탈리아 지분을 49% 보유한 아랍에미레이트 에티하드항공 회장 겸 알리탈리아 부회장인 James Hogan은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를 두고 '모두의 패배'라는 표현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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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계획이 부결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20억 유로 규모의 자본 재구성 계획 역시 중단되었으며 별도의 외부 수혈이 없는 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알리탈리아는 밝혔다. 항공당국은 알리탈리아 회장(Luca Cordero Di Montezemolo)이 공식적으로 해당 사항을 전달해 왔다고 공지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알리탈리아 자산 일부 혹은 전체를 매각하거나 청산을 6개월 이내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 행정관을 임명해 180일 이내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90일 더 연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청산을 선언할 수도 있다.

완전히 파산해 청산절차에 들어간다고 해도 당장 이탈리아 항공교통에 끼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알리탈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23%에서 2015년 18%로 떨어진 반면,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12%에서 23%로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이지제트 역시 12%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알리탈리아 2015년 탑승객 수는 2200만명으로 10년 전 3천만명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운항노선 역시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이외의 네트워크는 점차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에티하드는 보유한 알리탈리아 지분을 루프트한자에 매각하는 방안도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에티하드와 루프트한자 간의 밀접한 협력관계가 구축([항공소식] 에티하드·루프트한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되고 있다. '알리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항공사는 1946년부터 존재해 왔으나 수차례 파산, 인수 등이 반복되었으며, 2008년에도 완전 파산 후 CAI(Compagnia Aerea Italiana S.p.A)에 인수, 새롭게 시작했으나 계속되는 재무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에티하드에 2015년 지분을 매각(실질적 합병)하고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다.

 

[항공 정보] 알리탈리아는 불과 2살? 9살? 합병·매각·공적지원으로 점철된 역사(201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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