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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 운항관리사 없어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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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국내 유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잠정 운항 중단
  • 운항관리사 부족으로 항공기 띄울 수 없어 9월부터 비행 못해
  • 지속 적자로 경영난 가중, 급여 지급 어려움 겪기도
  • 울릉공항 개항 시 수혜 예상되나, 당장은 살아남아야

하이에어가 운항을 중단한다.

국내에서 운항 중인 유일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는 직원들의 잇따른 이탈로 인한 직원 부족이 운항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다.

31일, 하이에어는 공지를 통해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있어 필요조건인 운항관리사 부족으로 인해 운항관리사의 충원 및 교육이 완료될 때까지 운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운항관리사 6명 가운데 5명이 회사를 떠났다.

운항관리사는 항공기 운항 시 비행계획, 이륙부터 착륙까지의 과정에서 비행감시 등의 역할을 담당해 '지상의 조종사'로 불리는 항공종사자로 항공기 운항에 있어 필수 인력이다. 

하이에어는 9월 1일부터 국내선은 9월 22일까지, 지난 5월 첫 취항했던 국제선은 10월 28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하이에어 ATR 72

 

직원 이탈은 하이에어의 경영난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부분 자본잠식(2022년 96%) 상태인 하이에어는 직원 급여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2020년 193억, 2021년 112억 원, 2022년에는 100억 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2019년 운항 시작 이래 단 한 번도 순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이에어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주주 변경 및 투자자 확보에 노력 중이지만 단기간 경영상태가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에어는 2017년 소형항공운송사업자로 출범해 2019년 말 운항을 시작한 국내 유일의 소형항공사다. 출범 이래 울산을 거점으로 국내선에 취항해 오다가 올해 무안-기타큐슈 국제선에 취항했다.

다른 항공사와는 달리 5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어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등 도서 지역 항공교통 활성화 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항공사로 주목받고 있으나 누적된 적자와 영업 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해 당장은 '생존'하는 것이 당면한 숙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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