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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항공기, 문 이외에 탈출 가능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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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비상구로 탈출할 수 없다면.....?

  • 동체를 뚫거나 해치로 탈출하는 방법도

항공기가 비상착륙 하거나 문제가 생긴 비상상황에서 승객은 일반적으로 항공기 문을 통해 비상탈출장비인 슬라이드를 펼쳐 미끄러져 내려 탈출한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샌프란시스코 사고나 대한항공 하네다 엔진 화재 사건에서도 이런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약 항공기 도어(문)에 문제가 생겼거나 또는 탈출 슬라이드를 펼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마지막 최악의 순간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야겠지만 알 수 없는 것이 세상 일이기에 최악의 순간도 대비해야 한다.

민간 상용 항공기 동체에 보면 재미있는 표식이 있다.

 

cut_1.jpg
'여기를 잘라 주세요'

 

"Cut here in Emergency"

즉, '비상 시에는 여기를 잘라 구멍을 뚫어 주세요'라는 의미다. 물론 당연히 이 표식은 외부에서 승객 구조를 위해 투입된 구조대에게 요청하는 내용이다. 항공기 도어가 모두 잠겼거나 열리지 않는 등의 문제로 승객이 외부로 탈출할 수 없을 때는 항공기 동체에 강제로 구멍을 뚫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데나 손을 대 구멍을 냈다가 자칫 항공기 전선 등 장비에 문제를 발생시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기 제조사는 아무런 장비나 장치가 없는 부분에 이런 표식을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상용 항공기에는 일반적인 비상구 외에 해치(Hatch)를 만들어 둔다. 해치는 보통 위로 여는 문 또는 통로를 말하는데, 민간 상용 항공기에는 조종실 위에 이런 해치가 있다.

 

hatch.jpg
해치를 열고 손을 흔드는 조종사

 

항공기 도어로 탈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순간이라면 이 해치를 통해서라도 탈출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해치로 탈출하게 되면 지상으로 내려올 방법은 없다. 바다나 호수 위에 착수한 경우라면 해치를 통해 탈출한 후 물로 뛰어내릴 수는 있겠지만... 

항공기 창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간혹 '바깥 바람 즐기겠다고 창문 열어달라'는 조크를 하기도 한다지만 민간 상용 항공기 창문은 밀폐되어 있다. 하지만 열리는 창문도 있다. 바로 조종실 창문이다. 비상 시에 조종사들은 조종실 창문을 열고 탈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우 위험해 보인다. ^^;;

 

#항공기 #탈출 #비상 #비상구 #도어 #B747 #A380 #조종사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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