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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장사하려면 '따라', 항공사에 타이완 국가 표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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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중국,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이므로 국가 표기 금지하라며 항공업계 요구

  • 중국에서 장사하려면 중국의 뜻을 따라야 한다 주장

  • 중국 노선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항공사들 수용할 듯

중국이 강력한 국력과 소비 시장을 앞세워 항공사를 비롯해 일반 기업들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타이완 역시 중국의 일부라고 고집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다국적 호텔인 메리어트 등에 타이완을 국가로 표기한 것을 문제삼아 변경을 요구했고 호주 콴타스, 미국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항공 등을 향해서도 타이완을 국가로 표기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학중이던 중국 학생이 제주항공의 마케팅 중 타이완 내용을 문제삼아 SNS에 언급하면서 중국이 우리나라 항공업계에도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제주항공 사장이 SNS를 통해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중국은 우리나라 다른 항공사들에게도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이므로 하나의 국가로 표기하지 못하도록 하고 지역 카테고리에서도 동남아 등이 아닌 중국에 포함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항공사들에게는 관련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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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일부 항공사들은 타이완을 동남아 카테고리에서 중국으로 변경했으며 아직 변경하지 않은 항공사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 년전 국내에서 활동하던 타이완 출신 아이돌이 타이완 국기 흔드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가 중국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며 논란이 있었던 사례가 있으며, 중국 노선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중국의 행위에 '전체주의적 넌센스'라며 비난했지만 중국은 '단 하나의 중국 밖에 없다. 미국이나 누가 뭐라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중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따라야 할 준칙'이라며 지속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타이완은 미국 항공업계와 기업들에게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 것을 요구하며 중국의 행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생각할 때 타이완의 요구가 관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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