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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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3만 피트 상공에서 잠 잘자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잠이 많은 편이어서 잠자는 것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심지어 카페인이 있어 잠을 방해한다는 커피를 다량 마셔도 잠만 잘 잔다... 식신이 아니라 거의 잠신인 셈이다. ^^

비행기를 타면 별다른 할 일이 없는 경우에는 잠을 자는 게 보통이다.  특히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한두번씩 잠을 청하기도 한다.

그런데 불편한 항공기 좌석에 앉아 잠을 잔다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누워서 자는 것만큼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오히려 잠을 자지 않는 편이 덜 피곤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두번, 잠시라도 잠을 자고나면 목 뒤가 뻐근해지기도 하고 몸이 왠지 개운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msnbc 가 제공하는 비행기 내에서 잠을 편한하게 청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1. 넓은 좌석 선택하라

너무나 당연한 얘기..  넓고 안락한 좌석에서 잠을 잔다면 그만큼 더 편안해 질거다.  요즘은 침대처럼 누울 수 있는 좌석도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일반석의 경우라면 몇가지 염두를....  우선 가능하면 창가 좌석이 잠자기는 좋다. 다만 화장실 등을 드나들 때 불편함은 감수할 것이다.  그리고 창문 가리개(Window Shade)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2. 뒤로 젖혀지는 좌석이어야

대개 일반석 중에 좋아하는 좌석을 꼽으라면 비상구 좌석을 말하곤 한다.  그리고 발을 조금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을만큼 공간(Leg room)을 가진 좌석도 선호하는 좌석 중의 하나다.

하지만 간혹 이런 좌석 가운데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좌석은 잠자기에는 꽝이다. 대개 뒤에 벽이 있는 좌석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3. 들고 들어가는 짐을 줄여라

대부분 항공사들은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 수를 한개 내지 많으면 두개 정도 허용한다.  가장 큰 이유는 기내가 승객들 짐으로 인해 복잡해지면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윗 선반에 짐이 다 들어가지 않으면, 발 아래 짐을 두어야 하는데 움직임은 물론 잠잘 때도 불편하다.


4. 카페인은 잊어라

개인적으로는 카페인으로 인해 잠에 방해를 받지는 않아 괜찮지만 어떤 이들은 커피 한잔도 잠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커피 등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게 좋다.

대신, 따뜻한 음료 한 잔 정도를 마셔 두는 게 잠을 청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5. 담요와 베개 챙길 것

좌석마다 베개나 담요를 비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간혹 없는 항공편이라면 탑승하자마자 승무원에게 달라고 해 확보해 두는 게 좋다.  물론 담요조차 돈을 주고 빌려야 하는 경우도 항공사도 있으니 적절히 활용하는 게 좋다.


6. 목 베개 정도는 준비할 것

좌석에 앉아 잠은 잔다는 것은 아무래도 편안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몸은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목 부분은 더욱 그런 경향이 짙은데, 잠깐이라도 졸고 나면 목에 통증을 느끼는 경험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목 베개는 앉아서 잠을 잘 때도 제법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게 해, 목에 통증을 덜하게 한다.


7. 발을 편안하게?

어떤 사람들은 비행기 타, 좌석에 앉기만 하면 신발 벗고 지내기도 하고, 신발 벗는 걸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벗는 게 편하다면 신발은 벗되,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큰 양말을 신는 게 좋고, 사실 비행기 안이 조금 쌀쌀하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있으면 발이 시린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다.


8. 음악은 묘약?

항공기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면 대표적인 게 음악이다.  지금이야 영화다 드라마다 선택해 볼 수 있는 AVOD 시스템이 장착된 항공기도 많지만 예전엔 음악이 주요 즐길거리였다.

분위기 내는 조용한 음악이야 말로 잠자는 데 중요한 촉매가 되기도 한다.  또 헤드폰을 쓰면 항공기의 시끄러운 엔진소리, 바람소리도 안들리기 때문에 심적으로 훨씬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아니면 귀마개 등도 사용해 보면 괜찮다.  소음을 막는데 최고.. ^^


9. 등받이는 젖혀야 편해

앞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등받이가 젖혀지지 않으면 그렇게 불편할 수 없다.  다만 등받이는 젖히되, 뒷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당히 젖히는 게 중요하겠지.  매너있게 말이다.


10. 방해하지 마세요

좌석에 있는 스티커 중에 'Do not Disturb' 붙혀 놓으면 아무런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잠을 잘 수 있다.  근데 적절히 사용할 것. 간혹 식사를 놓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11. 가능하면 어두운 곳 찾아..

스크린 바로 앞자리는 최악이다.  적어도 잠자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말이다.  또 승무원들이 식사 준비를 하는 갤리 주변도 상당히 밝은 편이므로 잠자기에는 별로다.  정 안되면 간혹 준비되어 있는  수면 안대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추가로...

아무래도 잠을 좀 자려면 복장이 편안한게 좋다.  정장 차림으로 10시간 넘게 좌석에 앉아 있을라치면 고통스럽기까지 할 것이다.

장거리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편안한 옷가지를 준비하는 게 좋다.  티셔츠 하나에 츄리닝 바지 하나 정도 준비해 기내에 탑승하고 바로 갈아 입으면 여행하는 내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잠이 편안해 지는 건 덤이다.

기내에서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깊고 오랜 잠은 목적지 도착한 후에 시차 적응하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하므로 적당한 시간동안 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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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유용한글들 항상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저도 비행기 맨 뒤쪽 좌석 선택했다가 등받이가 뒤로 젖히지 않아서 10시간가량 불편한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요..이글을 읽으니 그때가생각나네요 ㅎㅎ
  • sgchoi773님께
    마래바글쓴이
    2012.3.26 18:4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간혹 좌석이 고장나는 경우가 있는데, 참 난감한 입장이 되곤 합니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그처럼 불편한 게 없는데 말이죠. 잠을 자려해도 꼿꼿히 등을 세우고 있어야 하니 불편하기 이를 데 없죠.
  • 정말 가끔 비행기 타면 매너없게 등받이를 확 젖히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아요...
  • 성게군님께
    마래바글쓴이
    2012.3.30 14: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물론 당연히 뒤로 젖힐 수 있는 권리는 있겠지만 뒷 사람을 배려한다면 살짝 분위기 봐 가며 해주는 것도 센스이고 예의일텐데 이런 점이 조금 아쉬울 때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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