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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블루, 수하물 유료화 흐름에 막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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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미국 저비용항공사 중의 하나인 젯블루가 수하물 유료화를 선언했다.

최근 미국 항공업계의 특징적인 흐름 중의 하나가 서비스 유료화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게 다가오는 것이 수하물 요금이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국내선 구간 항공편 이용 시에 부치는 수하물에 무조건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국제선 노선 항공편에서는 어느 정도 정해진 무료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이는 항공사간 경쟁이 심해지고, 특히 유가 폭등으로 인해 항공사 존립마저 위기에 처하면서 항공사들이 자구책으로 꺼내들었던 카드였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모든 항공사로 전파되어 버렸다.

심지어 스피리트항공이나 알리지언트항공 같은 경우에는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휴대 수하물에도 요금을 부과하는 상황이다. ( 기타여행정보 휴대수하물 유료 항공사 현황(2013/11/01) )


젯블루 체크인 카운터 (이미지: 위키피디아)

그 동안 젯블루(JetBlue)는 일반 FSC 들도 하나 둘씩 수하물 유료화에 동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짐 1개는 무료로 부칠 수 있도록 해 왔으나, 이제 그 정책을 바꾸게 된 것이다. 젯블루는 내년 2015년 1분기에 이 유료 수하물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며, 아울러 자가 A320 항공기의 좌석 수도 15개 더 늘려 설치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젯블루가 2018년까지 거둘 수 있는 추가 수익은 약 4억 달러 이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구간 항공편에 위탁 수하물 요금으로 25달러(첫번째 가방)를 부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젯블루 역시 이와 유사한 수준에서 요금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미국 항공사 중에 수하물을 무료로 부치도록 허용하는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만 남게 되었다.

일반 항공사 하면 서비스와 편의를, 저비용항공사 하면 비용, 수익을 떠 올렸겠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는 상황이 역전되는 모습도 보인다. 일반 항공사는 무료 수하물 정책을 없애는 반면 저비용항공사라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무료 수하물 정책을 유지한다고 하니 말이다.

* 젯블루(JetBlue)는 2014년 현재 203기 항공기로 84개 도시를 운항하는 미국 최대 저비용항공사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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