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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전자담배 항공 화재 위험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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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올해 우리나라 담배값이 엄청나게 상승해 애연가들은 불만 가득하다. 담배 한갑에 4,500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거의 2배나 올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담배가 면세품 중 필구 품목이 되고,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연초 분위기와 맞물려 금연을 선언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들은 대체품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 e-cigarette)다.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가 가지고 있는 발암 유해성분을 없애고, 담배에서 니코틴만 추출해 액상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담배처럼 피울 수는 있지만, 뿜어내는 연기는 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럼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금연지역에서도 피울 수 있을까? 항공기 안에서 피울 수 있을까? 안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전자담배를 기내에서 피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항공상식 전자 담배, 항공기 안에서 피워도 되는걸까?(2009/06/14)

한편 이 전자담배가 화재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는 기본적으로 배터리로 구동된다. 즉 배터리를 이용한 발열장치로 액상을 기화시키는 것이다. 실제 지난 해 8월 보스톤 공항에서 지상에 주기 중이던 항공기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 원인이 전자담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달에도 미국 LA 공항 수하물 작업지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 항공당국(FAA)은 전자담배를 위탁 수하물에 넣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전자담배는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 가능하도록 하고 화물칸에 탑재되는 수하물 안에는 넣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설사 화재가 발생한다해도 승객 소지하고 있었을 경우, 어렵지 않게 진압할 수 있지만, 화물칸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이유다. 대신 승객 본인이 직접 소지하는 탑승하는 경우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권고했다. (물론 그렇다고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해 말 ICAO 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고와 권고안을 내 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관련 규정 및 절차를 수정하고 전자담배 휴대 기준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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