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해외 체류 교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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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m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22일 (일) 22:12 판

코로나19와 해외 체류 교민 철수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감염자가 확산된 해외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가 투입되었다.

처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발지이자 중국 정부의 지역 봉쇄로 이동 교통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 교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서 정부는 우한으로 특별 전세기 투입을 시작으로 일본, 이란 등 연이어 전세기가 투입되었다.

국가/지역 운항편수/운항편 귀국 인원 비고
중국(우한) 3편/대한항공 848명
일본 1편/공군 3호기 7명 쿠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이란 1편/아시아나항공 80명 두바이-인천
이탈리아 - -
스페인 - -

중국 우한

우한 지역 교민 귀국 및 격리시설

2020년 1월 27일, 우리나라 정부는 우한 지역의 교민 및 유학생 600여 명 철수를 위한 전세기 운항 검토에 들어갔다. 대형 항공기 보유 및 운용 능력 고려시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전세기 운항했던 대한항공 항공기 운항이 검토되었다.

1월 28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지역인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 귀국을 위해 30일, 31일 양일간 대한항공을 통해 전세기 4편 운항 계획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 지연으로 30일 1편만 우선 운항해 교민과 유학생 368명이 31일 귀국했다. 그 가운데 18명이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외 사람들은 정부가 준비한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 생활하게 된다. 격리시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다.[1]

2차 항공편은 31일 출발해 남은 교민 약 333명을 태우고 2월 1일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1,2차 특별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2월 11일, 3차 전세기가 오후 8시 38분 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교민 및 가족을 태우고 12일 오전 7시경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2차 전세기에는 한국인만 탑승했지만 3차 전세기에는 중국 국적의 한국인 가족들도 탑승했다. 탑승객 규모 고려 B747-400 기종보다는 작은 A330-300 기종을 투입했으며 탑승객 147명 가운데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차에 걸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및 가족은 총 848명이 되었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우리나라 국민 14명 가운데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2월 19일 새벽 공군 3호기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해외에 체류 중 전세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총 854명이 되었다.[2]

이란

3월 10일 기준 감염자가 8천 명을 넘은 이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80여 명의 철수를 위해 외교부는 전세기 운항을 결정했다. 3월 17일 밤 투입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18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DWC)에 도착했다. 이란으로 직접 우리나라 국적기를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란에서 두바이로 넘어온 우리 교민 80명(이란 국적자 6명 포함)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타고 3월 19일 오후 4시 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3월 10일 기준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었지만 외교부는 아직 이탈리아에서 타국으로 이동이 완전 제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세기 투입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3] 하지만 유럽연합이 외국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로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3월 21일 현재 정부 차원에서 현지 교민과 항공사간의 전세기 투입을 조율하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급격한 나라여서 귀국 의사를 보이는 교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한인회에서 귀국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3월 17일 필리핀 인구의 절반 가량인 57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북부 루손 섬 전체를 봉쇄함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운항 기종을 대형 기종으로 변경해 72시간 이내 본국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에서 전세기 투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3월 20일부터 루손 섬 모든 공항이 폐쇄된다.

참고

정부가 주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경우 정부가 비용 일부(대부분 편도 운항 비용 정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무한정 전세기를 투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예를 들어 중장거리 지역에서의 귀국의 경우 성인 편도 100만 원 가량을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란으로부터 철수한 교민은 80명으로 성인 1인당 10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해도 8천 만원 가량이고 정부가 수억 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