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스(Endorse)
우리 말로는 이서 또는 배서라는 뜻으로 어떤 문서의 이면에 다른 조건을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부문에서는 항공권의 사용 범위를 나타내는 조건 중 하나로 항공권에 명기된 탑승구간과 운송 항공사가 아닌 다른 항공사로 그 권리를 양도하는 것을 엔도스라고 한다.
Non-Endorse
통상 이 문구가 없는 항공권의 경우에는 대개 할인이 되지 않거나 할인폭이 적은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권으로 항공권 상의 항공사가 아닌 다른 항공사가 임의로 접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문화상품권이라고 한다면 가입 매점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만약 Non-Endorse, 즉 '이서하지 않음' 혹은 '양도할 수 없는 항공권'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는 항공권은 타 항공사에서 임의로 접수할 수 없다. 운송이 종료된 이후 항공사들은 서로의 항공권 사용 분에 대해 항공사간 정산을 하게 되는데 이런 항공권은 정산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Non-Endorse 라고 표기된 항공권은 대개 할인폭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타 항공사에게 '너희들이 이 항공권을 접수해도 우리는 정산하지 않음'이라는 경고를 표시하지만, 원(Original) 항공사가 Endorse 가능하다고 도장(스탬프) 등을 항공권에 명기(전자항공권에서도 Endorse 가능)하면 타 항공사가 접수할 수 있게 된다. 나중에 정산해 주겠다는 의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