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경영권 분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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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하면서 관련 상황은 급변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3자 배정 유상증자)하고 대한항공은 그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소유하게 되고 이것은 곧 조원태 회장의 우군이 되는 것이라는 분석이었기에 3자 주주연합은 극심하게 반대하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01190 법원, KCGI 가처분 신청 기각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가속화]</ref>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하면서 관련 상황은 급변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3자 배정 유상증자)하고 대한항공은 그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소유하게 되고 이것은 곧 조원태 회장의 우군이 되는 것이라는 분석이었기에 3자 주주연합은 극심하게 반대하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01190 법원, KCGI 가처분 신청 기각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가속화]</ref>


2020년 12월, [[KCGI]] 강성부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진칼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면서 '경영권을 누가 쥐느냐보다는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라는 통합 항공사 출범 당위성에는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진칼 투자금 회수(엑시트)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경영권 분쟁 격화 분위기는 다소 감소했다.
2020년 12월, [[KCGI]] 강성부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진칼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면서 '경영권을 누가 쥐느냐보다는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라는 통합 항공사 출범 당위성에는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진칼 투자금 회수(엑시트)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경영권 분쟁 격화 분위기는 다소 감소했다.<ref>[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9770 KCGI 대표 강성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진칼 기업가치에 긍정적"]</ref>


==논란==
==논란==

2020년 12월 24일 (목) 14:08 판

한진칼 경영권 분쟁

한진그룹 지배권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한진칼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2대 회장 사망(2019년) 이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배제된 조현아와 회장으로 취임한 조원태 측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발단

땅콩회항, 물컵갑질 등으로 이미지가 훼손된 대한항공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2019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대표 강성부)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 참여를 시도했다. 여기에 반도건설이 참여하고 경영권 승계에서 배제된 조현아가 가세한 3자 주주연합이 구성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전개

2020년 3월 27일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의 찬성 56.67%로 조원태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22.45%와 백기사 '델타항공'의 지분 10%, 카카오 1%,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 3.79%, GS칼텍스 0.25%, 국민연금 2.9% 등으로 총 40.39%로 예상했다. 실제 표결에서는 출석 주주의 과반 찬성을 무사히 넘긴 것이다.

하지만 3자 주주연합 측은 이후에도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며 조원태 회장 측의 우호 지분을 넘어서 2021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시 한번 표 대결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하면서 관련 상황은 급변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3자 배정 유상증자)하고 대한항공은 그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소유하게 되고 이것은 곧 조원태 회장의 우군이 되는 것이라는 분석이었기에 3자 주주연합은 극심하게 반대하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었다.[1]

2020년 12월, KCGI 강성부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한진칼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면서 '경영권을 누가 쥐느냐보다는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라는 통합 항공사 출범 당위성에는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진칼 투자금 회수(엑시트)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경영권 분쟁 격화 분위기는 다소 감소했다.[2]

논란

KCGI 경영 참여 명분 이중성

KCGI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물컵갑질 등을 배경으로 재벌 경영 문제점을 비판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한 것이지만 정작 비판의 대상이었던 땅콩회항 주인공인 조현아와 손을 잡은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결국 경영권 획득을 위해서 내세운 명분이 위선과 거짓이라는 비판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