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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이나 된 기내식 제공한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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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10년된 토스트 받아먹은 항공 승객

  • 이지제트, 단순 날짜 인쇄 오류

10년 지난 기내식을 제공한 항공사가 있다?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을 주문해 먹었던 아드리안 벨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무려 10년이나 된 기내식이었던 것.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다시 확인했지만 분명 10년이나 지난 기내식이었다.

지난 6월 15일, 아드리안 벨과 아내 린제이는 영국 저비용항공사인 이지제트 여객기 안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받아든 치즈 토스트를 다 먹고난 다음에야 포장지에 인쇄된 날짜가 눈에 들어왔다. 2007년 6월 16일(16-JUN-07)이라고 인쇄된 것에 대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지만 승무원은 딱히 설명하지 못했다. 심지어는 '골동품을 받았으니 요금을 더 내라'는 어이없는 농담까지 들어야했다.

meal_date.jpg
10년이나 된 토스트?

 

항공사인 이지제트는 이에 대해 단순히 포장지 인쇄 실수라고 밝혔다. 16-JUN-17로 인쇄되어야 하나 연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토스트를 먹고 이상 증세도 당연히 없었음이 이를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10년 지난 샌드위치가 아직까지 멀쩡할 리는 당연히 없다. 냉동 식품도 아니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는 이지제트가 기내식 위생 확인에 철저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내부적 개선 없다면 유효기간이 지난 기내식이 서비스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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