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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차기 사장은 정비 외길 출신.. 기업 철학 이어갈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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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일본항공, 차기 최고 경영자로 정비 외길 출신 임명

  • 파산 구원자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 이후 모두 정비 부문, 조종사 출신이 최고 경영자 이어

일본항공(JAL) 차기 조종은 항공부문에서 정비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 맡게 됐다.

일본항공은 올 4월 새로 취임하는 사장에 아카사카 유우지(赤坂 祐二)를 임명한다고 밝혀 항공업계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일본항공 입사 이후 정비부문에서만 일한 정비 외곬으로 현재 4천여 명의 정비사가 속한 JAL 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는 인물로 차기 일본항공 조종간을 잡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일본항공은 201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최고 경영자 모두 현장 출신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법정관리 구원자로 나섰던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稲盛 和夫) 역시 엔지니어 출신이며 법정관리 대리인을 맡았던 오오니시 마사루(大西 賢)는 일본항공 정비사 출신, 뒤를 이은 우에키 요시하루(植木 義晴)는 조종사 출신이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에서도 전통적으로 최고 경영자는 대개 영업 출신 아니면 경영 통이 맡아왔기 때문에 일본항공의 새로운 흐름은 일본 항공업계에게는 아직은 다소 낯설다.

 

jal_ceo.jpg
회장으로 물러나는 우에키 요시하루(좌)와 신임 사장 아카사카 유우지(우)

 

우에키 요시하루 사장은 차기 사장으로 현장 출신이면서 순발력과 끈기를 갖춘 경험자였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전처럼 파벌을 만들고 영업과 인사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어깨에 힘이나 주는 인사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현장에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일본항공 최고의 자리에 어울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일본항공 철학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법정관리 상태의 일본항공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키고, 상장폐지 2년 8개월 만에 재상장시킨 이나모리 가즈오의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일본항공 회장 취임할 당시 교세라의 아메바 경영, 철학 경영 담당자를 데리고 가 자신의 철학을 일본항공에 전파하고 공유했다. 그는 일본항공에게 경영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철학과 이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새로운 일본항공을 만들기 위해 운명 공동체, 회계 의식 향상, 팀플레이, 적극적 투쟁정신, 혁신 등을 강조하며 현재의 일본항공 기업이념과 철학을 구축했다.

일본항공은 기업 철학과 이념에 걸맞은 인물로 정비 출신 아카사카 유우지를 선택했다. 파산과 함께 이나모리 가즈오 이후 이어져 오는 현장 중심의 우직한 경영이 일본항공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 지 주목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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