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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 국제선에서도 무료 수하물, 유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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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대서양 구간 메이저 항공사들, 국제선에서도 무료 수하물을 유료로 전환

  • 중장거리 구간마저 저비용항공 영역에 들어가면서 가격 경쟁 불가피

항공 무료 수하물 시대는 저물어간다.

미국 델타항공, 유럽 에어프랑스·KLM은 국제선 구간에서도 무료 수하물을 없앤다.

현재도 미국 항공사들 대부분1)  무료 수하물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는 미국 국내선에 한정된 경우로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여전히 무료 수하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델타항공, 에어프랑스·KLM은 4월 10일부터 국제선에서도 일부 운임에 대해서는 무료 수하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싼 항공권에는 수하물 위탁하는데 60달러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이 되는 국제선은 대서양 노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구간으로 수많은 항공사들의 치열한 격전장이다.

대서양 노선은 비교적 중장거리에 속하는 구간이라 폭풍처럼 몰아닥치는 저비용항공시장의 확장 속에서도 일반 항공사(FSC) 영역이라 여겨져 왔지만 최근 중장거리를 지향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유럽의 노르웨지언, WOW항공 등은 저비용항공사지만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면서 사세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무기는 뭐니 뭐니 해도 값싼 요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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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_airfrance_klm_baggage.jpg

 

이런 상황은 그동안 대서양 구간을 장악해왔던 일반 항공사(FSC)들에게 거센 도전이 되고 있다. 경쟁력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 가격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미국 FSC들은 저비용항공사에 대응하기 위해 이코노미클래스보다 더 저렴한 베이직이코노미 요금제를 내놓기도 하는 파격적인 운임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비용을 줄이고 대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서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왔던 수하물을 유료로 전환하는 가장 일반적인 대응책을 선택한 것이다. 델타항공 등은 대서양 구간 항공편에서 값싼 항공권에 대해서는 수하물 위탁 요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이런 현상은 델타항공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직이코노미 요금제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실험들이 델타에서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메이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면서 주의하고 조심해야 했던 것들이 일반 메이저 항공사를 이용할 때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각주

  1. 미국 항공사 가운데는 사우스웨스트항공만이 무료 수하물을 허용하고 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1
  • 마래바
    2018.01.21

    국제선에서도 수하물 무료 위탁 분위기가 점점 줄어들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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