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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일부 LCC 여객동·탑승동 배치 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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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인천공항, 일부 LCC만 제1터미널 여객동 배치

  • 탑승동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 항공사 여객동 배치 원해

  • LCC에게 불편함을 상쇄하는 비용적 혜택 강구해야

인천공항 당국의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픈과 관련하여 대한항공이 빠져나가 여유가 생긴 기존 제1터미널 탑승구에 일부 LCC만 배정하는 등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 것이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그동안 부족한 탑승구 여건을 탑승동을 통해 해결해 왔지만 탑승동은 기존 여객동과는 달리 모노레일(셔틀 트레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객동 탑승보다는 약 10분 정도 더 서둘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제2터미널 오픈 이후 지난 18일부터 이달 초까지 제1터미널 탑승구 배정을 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항공편 절반 이상1)  여객동에 배치한 반면 나머지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은 탑승동에만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탑승동은 외국 항공사와 LCC를 배치해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만으로도 여객동 탑승구가 부족할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탑승동에 배정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탑승교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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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불편함이 있는 탑승동(좌)과 제1터미널 여객동(우)

 

애초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회원사 일부가 제2터미널로 이동하면서 여유가 생긴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과 소속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를 여객동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제주항공이 여객동 이동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제주항공이 여객동에 라운지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자연스럽게 여객동으로의 이동을 꾀했던 것이다.

항공칼럼 제주항공 인천공항 라운지는 탑승동 탈출 노림수? LCC 탈피?

공항 당국도 원칙적으로 이에 동의하는 입장이었으나 다른 LCC들이 반발하면서 무산된 바 있으며 이번에도 'LCC는 원칙적으로 탑승동 운영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탑승동에 항공기가 몰리면서 탑승구 부족으로 일부 LCC들을 여객동에 배정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및 외국 항공사의 시설 재배치 공사가 완료돼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이 여객동으로 이동하는 4월초까지 제1터미널 탑승동은 혼잡이 덜해지지 않을 것으로 일부 LCC나 외국 항공사의 여객동 배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비용 절감이 지상 과제 중에 하나인 LCC에게 보다 큰 비용적 혜택을 제공으로써 탑승동이라는 이용 불편함을 감수하게 하는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각주

  1. 이 기간동안 제주항공 운항편의 70-80%, 진에어 50% 항공편이 여객동에 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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