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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에 만화책 못 넣어' 유나이티드항공, TSA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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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만화책, 부치는 짐에 못 넣게 한 유나이티드항공

  • 애매한 TSA 보안 가이드라인과 미확인한 항공사가 어우러져 벌어진 해프닝

부치는 위탁 수하물에 만화책을 넣으면 안 된다는 항공사가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아무리 오버부킹 등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킨 항공사라고 하지만 어떻게 '만화책'을 수하물에 넣지 못하도록 했는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지만, 실제 벌어진 일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는 TSA(미교통안전국)의 지침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TSA 웹사이트를 보면 매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Comic-Con(코믹콘)과 관련하여 수하물, 혹은 휴대 수하물에 넣을 수 없는 보안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브로셔, 잡지, 만화책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부치는 짐에 넣지 말고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에 넣으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ua_comicbook.jpg

 

Brochures, Magazines and Comic Books - Pack items such as stacks of brochures and assorted comic books in your carry-on bag. Place them in a bin prior to sending them through the x-ray. Packing these items in checked bags often causes alarms leading to bag searches which can cause a significant slowdown in the screening process leading to delays and bags possibly missing their flights. (2016/7/22)

 

이 내용에 따르면 분명 만화책은 부치는 수하물에 넣지 말고 휴대하도록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를 보안 가이드라인으로 판단했고 지침에 따라 만화책을 부치는 짐(위탁 수하물)에 넣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용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을 나타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TSA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TSA는 올해 6월 게시한 안내에서 '만화책'은 보안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고 언급했다.

 

결국 TSA는 애매한 내용을 게시함으로써 혼란을 불러왔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유나이티드항공은 어처구니없게 '만화책을 부치는 짐에는 넣지 못하도록' 하는 황당한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 코믹콘(Comic-Con)은 일종의 만화 박람회로 그 가운데 코스프레 등을 목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만화에 등장하는 물품을 휴대하고 준비하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흉기, 무기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TS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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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마래바
    2017.07.25

    코믹콘 행사 특성상 다량의 만화책이 승객 수하물에 포함될 것이고 만약 알람이 울리게 되면 한두건도 아니라 혼란을 우려한 TSA 권고사항이었던 것 같은데.. 유나이티드항공은 '무조건' 지켜야하는 지침으로 판단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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