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를 출발해 시카고로 비행 중이던 사우스웨스트 항공기가 텍사스 아마릴로(Amarillo)로 긴급 회항했다.

이유는 기내에서 축구 선수단 일부가 집단으로 행패와 난동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지난 월요일 시카고에서의 축구시합에 참가하고자 비행 중이던 축구선수단 중 6명이 기내에서 술을 추가로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고성과 항의를 지속했으며, 좌석에 앉아 안전 비행해 달라는 승무원의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에서 일어나 집단으로 고성을 지르며 기내를 소란하게 만들었고,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승무원과 조종사는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기로 결정했다.

아마릴로 공항에 착륙한 후 기내 난동을 부린 젊은 (19세 ~ 23세) 축구선수 6명은 긴급 체포되었으며 재판을 앞두게 되었다.

기내에서 상황을 목격한 승객들은 '이들에게 술, 알콜을 추가로 서비스하지 않은데 대해 거칠게 항의했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돼지라는 표현 등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서슴치 않았다'고 전했다.

FAA 에 따르면 2014년 한 해동안 발생한 미국 내 항공기 회항 중 143건이 승객(Unruly Passenger)의 기내 난동으로 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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