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컬럼

티웨이항공이 일내나? 해외 항공사 설립 추진

마래바 | 조회 수 731 | 2017.06.30. 21:11 2017.06.30 Edited
  • 하늘의 자유 장벽을 넘는 방법은 해당 국가에 항공사 설립하는 것뿐

  • 티웨이, 해외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 추진

티웨이항공이 지금까지 국내 어느 항공사도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에 도전한다.

단순히 다른 나라에 항공편을 운항하는 수준이 아닌 현지에 별도 법인 항공사를 설립하려는 속내는 드러냈다. 29일 열린 2025년 비전 선포식에서 티웨이는 여러 계획과 포부를 밝혔으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해외에 프랜차이즈 항공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소식] 티웨이, 해외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 추진(2017/6/30)

 

민간 항공 수송산업의 특성상 국가와 국가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유롭게 운항하기 어렵다. 다른 나라에 항공편 운항을 위해서는 필요한 허가를 득해야 하나 대부분 국가들은 자국 항공산업 보호 등의 이유로 좀처럼 자국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

[항공상식] 하늘의 자유란?   [항공위키] 하늘의 자유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큰 나라이거나 하나의 틀로 묶인 EU(유럽연합) 외에 대형 항공사가 나오기 힘든 이유다. 특히 유럽의 경우 여러 나라가 단일 국가처럼 항공편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라이언에어나 이지제트와 같은 초대형 저비용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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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재팬, 가능해질까?

 

반면, 아시아처럼 수십 개 나라가 얽혀있는 경우에는 각기 자국의 이해관계를 중시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항공노선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항공편을 띄울 수 없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의 항공사 이름으로 여러 항공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한국에는 한국 법인 항공사를 중국에는 중국법인, 일본에 일본법인 항공사를 설립하면 항공사는 하나지만 실제 법인은 각 국가 관할 항공사가 되어 하늘의 자유 제한을 거의 무제한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항공상식] 우리나라에서 대형 저비용항공사 나올 수 없는 이유

 

이를 표준 답안처럼 보여준 항공사가 바로 에어아시아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항공사지만 아시아 여러 나라에 프랜차이즈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에어아시아, 타이 에어아시아·에어아시아엑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에어아시아엑스, 에어아시아 재팬, 에어아시아 인디아에 이어 에어아시아 베트남, 에어아시아 캄보디아, 중국에도 에어아시아 차이나 설립을 추진하며 아시아 여러 국가에 프랜차이즈 항공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항공사가 더 있는데 중국의 춘추항공(Spring Airlines)이다. 춘추항공은 2014년 일본에 춘추항공 재팬을 설립해 국제선 운항 중에 있다.

[항공소식] 에어아시아, 마지막 퍼즐 중국에 항공사 설립(2017/5/16)

[항공소식] 춘추항공재팬, 드디어 국제선 진출.. 제 2의 에어아시아(2016/2/14)
[항공소식] 中 춘추항공, 일본 자회사 운항 시작(2014/5/9)

 

물론 제3 국에 항공사를 설립해 영업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이나, 2개의 대형 항공사와 6개의 저비용항공사 외에 추가로 5-6개 항공사 설립이 추진되는 등 급 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시장 현실을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만 머물러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그동안 글쓴이는 우리나라 항공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더 이상 시장 확장에 한계가 있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아야 하며 그 방법으로 다른 나라에 해당 국가 항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이번 티웨이항공의 해외 프랜차이즈 항공사 설립 시도가 이미 앞서 시도하고 있는 에어아시아 등의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또 다른 성공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항공사 #프랜차이즈 #해외 #해외법인 #하늘의자유 #티웨이 #Tway #에어아시아 #저비용항공사 #대형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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