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 팁

수칙 즐거운 항공기내 예절

마래바2007.08.22 09:3808.22조회 수 12681댓글 0이 게시물을 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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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겁다. ♬

매일 똑같이 정해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나와는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으로 보게 한다는 측면에서 휴식, 특히 여행은 다소 무료할 수 있는 삶에 생기를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으로의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고 일반화되면서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 여행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여기게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한번 타 보는 게 무슨 벼슬이라도 하는 양 어린 친구들 앞에서 자랑도 하고 뻐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비행기를 한번도 타 보지 않은 사람이 특이한 모습으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어디나 지켜야할 규칙이 있고 예절이 있는 것처럼 항공기라는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여행해야 하는 승객들간, 혹은 승객과 승무원간의 예절 또한 "이 정도는..." 하는 묵시적인 예절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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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전시장처럼 다양한 국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비좁은 좌석과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장시간 여행으로 인한 시차 때문에 쉽게 지치고 신경도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나 한사람 한사람의 말과 행동이 그 나라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기내 예절은 각 민족이 가진 독특함 보다는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정리한다는 의미로, 항공기 내에서 승객 간의 예절, 그리고 승객 - 승무원 간의 예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예절이라고 해서 옛날 어른들 모시듯 거창한 격식과 예법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것들이 어쩌면 아주 지극히 상식적인 것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몰라서 못하는 경우보다는 알고도 무신경으로 인한 행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시한번 어떤게 상식적인 것인가 하는 것을 가볍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1. 단체의 일원으로 움직일 때는 더욱 주의

일반적으로 개인이 아닌 단체로 움직일 때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떠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자제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어른들,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에서의 떠들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옆사람과 소근거리는 것도 모자라 멀리있는 친구를 큰 소리로 불러가며 떠드는 모습들... 비행기 안만 아니라면 그리 무례한 행동으로 보이지 않겠으나 좁은 항공기라는 공간 안에서는 소란의 정도를 더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단체의 특성은 비단 어린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성인 단체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게 나타난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르겠으나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배운 탓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애들을 보면 그 집 어른들을 알 수 있다고 하던데...


2.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야! 길동아! 우리 같이 앉자 !! ㅎㅎ"
"얘들아, 이 자리 말고 저기 엄마 옆에가서 앉아 !"

좌석번호는 일종의 약속이며 다른 이들과의 혼선과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사용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좌석 중에는 경우에 따라 편하게 느끼는 자리가 있어 편안한 좌석을 선호하 는 경향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단체의 경우에는 특히 그 정도가 심해서, 친구 혹은 아는 사람과 앉겠다고 지정된 좌석번호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바꿔 앉거나, 중간에 끼는 좌석의 불편함을 이유로 다른 좌석으로 옮기거나 하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행이 빈 좌석의 여유가 많아 옮긴 좌석이 공석이었다면 괜찮지만 다른 승객에게 배정된 자리라면 또 다시 좌석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기 쉽다. 대부분 단체에 대한 좌석은 일정 지역에 한꺼번에 배정하는 경향이 있어 만약 한 두명 개인적으로 탑승하는 승객이 이 단체 중간에라도 끼이게 되면 그야말로 날아가는 내내 짜증스러움만 가득차게 될 것이다.

좌석 배정 혼선

좌석번호가 같다?


< 단체 내에서 좌석 변경은 가능한 하지 말아야.. >

간혹 단체 인솔자가 해당 단체 내의 좌석을 임의로 서로 맞바꾸어 지정하는 경우가 있다. 단체원이 그 인솔자의 지시대로 맞바뀐 자리에라도 정확히 앉으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엉뚱한 자리에 가서 앉는 경우 그 원래 좌석을 찾기 위해서 자칫 작지 않은 혼란을 불러 오기도 한다.

원래 항공사로부터 배정받은 자리(40B)를 인솔자가 40A로 수기로 바꾸어 적었는데 엉뚱한 좌석인 45C에 가서 앉으면 해당 승객을 찾기가 대단히 어려워진다. 만약 원래 배정된 45C 승객이 자신의 좌석에 가 보니 다른 사람이 앉아있어 바꿔달라고 해 또 다른 자리(45A)로 옮기거나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 탑승수속 시에 배정된 좌석에 앉아야 하는 이유는 안전 상의 이유가 더 크다.

관련 글 : 항공기 좌석, 앞이 비었는데도 주지 않는 이유?    http://www.hansfamily.kr/177


3. 화장실, 남녀 구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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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화장실은 남녀 구분이 없다. 반드시 잠금장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으면 "Occupied", 비어 있으면 'Vacant" 로 표시되므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안에서도 자칫 잠금장치 하지 않고 사용하다가 벌컥 문이라도 열리면 당황스럽게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공용 사용이므로 뒤에 이용할 사람들을 위해 사용 후에는 깨끗이 정리해 야 한다. 용변 후에 물을 내리는 것은 기본이고, 세면대를 사용했다면 어느정도 물기는 휴지로 닦아 놓는 것도 예의가 아닐까? 승무원들이 수시로 정리하고 치우긴 하지만 간혹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기내 화장실을 들어갔다가 세면대가 막혀 비눗물이 둥둥 떠다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불쾌하기 이를 데 없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항공사가 기내에서는 금연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흡연에 대해서만큼은 대단히 어려운 여행(비행)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간혹 그런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다. 흡연 감지장치를 피하기 위해 감지장치를 컵으로 막고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용변기의 물을 내리면 공기도 함께 빠져나가는 현상을 이용해 한모금 담배연기를 머금었다가 용변기 물을 내리면서 담배연기를 뱉어내기도 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게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더라도 대부분 감지장치로 알 수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법규 상 기내흡연은 불법이므로 답답하더라도 참는 게 좋다. 심한 경우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예전 흡연석이 운영되던 시절 >

흡연석 좌석은 비행하는 내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특히 식사 후에 흡연석이 있는 항공기 뒷부분으로 금연석 승객들까지 몰려 담배를 피워대면 말 그대로 너구리 잡으려 굴에 연기를 불어넣는 형국이니 말이다.

간혹 금연자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좌석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흡연석에라도 앉게되면 그 금연 승객에게 여행은 끔찍한 지옥이 되곤했다.

그리고 항공기 이착륙 전후에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미리 볼 일(?)을 봐 두는 게 좋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부모들은 신경을 써야겠지?


4. 기내는 안방이 아닌데...

"이거 무슨 냄새야?"

한 승객이 속옷(런닝셔츠) 차림에다가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로 기내를 돌아다닌다. 보아하니 뭔가 입에 먹을 것을 잔뜩 씹으면서 말이다.

기내에서 가벼운 옷차림은 좋지만 런닝 셔츠 같은 속옷 비슷한 차림으로 돌아 다니는 행동은 지양해 야 한다. 또한 기내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발이 붓곤 하는데 그 불편함 때문에 신발을 벗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양말은 벗지 말자. (발냄새가 심하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스스로 본인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그 악취가 주변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또한 맨발 차림으로 기내를 활보하는 건 더더욱 보기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건 승무원이 뭐라고 할 수 없는 그야말로 매너에 해당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지키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간혹 좌석에 앉아 신발, 양말 다 벗고 앞 좌석 사이에 불량스런 자세로 두 발을 올리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냄새는 물론이거니와 보기에도 썩 좋지는 않다. 그 앞좌석에 앉은 사람은 무슨 죄로..?

그래서 장시간 항공 여행하는 경우에는 신발은 가능한 편하고 여유가 있는 운동화 형태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간편한 실내화(슬리퍼류) 하나 정도 준비하는 것도 센스 ^^;; 


5. 휴대전화는 가능한 사용을 자제

이 부분은 아직 과학적으로 휴대전화의 전파가 항공기 전자장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명확히 입증된 부분은 아니어서 말하기 애매한 부분은 있으나, 충분히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줄만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항공사는 항공기 이착륙하는 동안에는 관제탑과 이착륙을 위한 교신이 이루어지므로 휴대전화 등 무선기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요구하고 있다. 당장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긴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항공기에 탑승하는 즉시 휴대전화는 전원을 끄는 게 좋다.


6. 사용하던 물건은 원래 자리에

간혹 승무원들 간에 우스개 소리도 있었는데, 유럽 등 배낭여행 족이 다수 탑승한 항공편에서는 개내 담요나 화장실에 비치한 스킨 등 화장품이 평소보다 많이 사라진다는.. 기내에서 사용하는 담요가 얇고 부피도 작은데다가 보온성이 높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때는 집집마다 항공사 담요가 하나씩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분실되곤 했다. 최근에는 그 분실 수량이나 규모가 줄기는 했어도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

기내에서 사용되는 물건은 이후에도 재사용해야 하는 공용이므로 사용 후에는 기내에 그대로 두고 내려야겠다. 이는 상식적인 민주시민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예절..


7. 좌석에서는 주변 승객들을 배려

"이제 밥도 다 먹었으니 잠이나 한번 자 볼까.. 으쌰" 의자 등받이를 뒤로 힘껏 젖히는 순간,

"앗 뜨거 !! " 외마디 비명이 귓가를 때린다.

'아차 !!   아직 뒷 사람은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나 보다. 이런 어쩌지...'

좌석이 넓고 여유가 있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매우 비좁고 복잡한 게 현실이다. 승객이라도 만석으로 꽉 차게 되면 그 불편 정도는 더 심해진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 행동으로 인해 주변 승객들이 불편함을 당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행동은 당연히 자제해야 한다. 등받이는 뒤로 젖히더라도 뒷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 그리고 급격히 등받이를 젖히거나 올리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 뒷 승객이 음식 테이블을 펴서 커피 등 음료수라도 마시고 있다면 자칫 쏟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맨발로 앞 좌석 사이에 발을 올리는 것은 앞에서도 설명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고, 신문이나 잡지를 볼 때도 옆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센스있는 매너 아닐까?


8. 지상에서보다 공중에서 더 쉽게 취한다 ^^ (지나친 음주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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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엔 기내 서비스 품목은 음료수나 주류 등을 소재로 유머가 돌기도 했다. 추가로 돈 내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기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식에 손도 안댔대나 뭐래나 하는 유머 말이다. ^^

"손님 죄송합니다. 더 이상의 음주는 곤란하십니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먹을 거리는 항공권 요금에 다 포함되어 있으니 마음 껏 먹어도 된다. 다만 주류의 경우에는 지상에서보다 공중에서 마시면 더 쉽게 취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마시는 양을 줄여, 절제하는 것이 좋다. 취해서 주변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칫 자신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미 연방항공법에 의하면 음주 등으로 인해 난동을 피우는 경우에는 징역 20년 이하의 실형 또는 미화 2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난동 대응 시행규정’등의 규정을 통해 기내 난동 취객에 대해서는 탑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내에서 마시는 한 잔의 적당한 술은 여행의 긴장을 풀어주고 음식의 맛을 풍성하게 하며, 수면을 촉진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하늘에서나, 지상에서나 주변에 피해를 주는 공통점이 있다.


9. 승무원을 부를 때는 호출버튼(Call Button)을 사용

"아가씨, 나 물 한잔만 줄래?"

"아가씨, 예쁘게 생겼네, 몇 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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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아저씨, 혹은 나이드신 어른들 중에는 "아가씨"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어법상 틀린 말은 아닐 지라도 듣는 쪽에서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승무원" 혹은 해당 승무원의 이름을 직접 "아무개 씨" 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승무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과감히 호출버튼(Call Button)을 누르되, 너무 자주 부르면 다른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해야 하는 시간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적당히 하면 좋을 것이다.

정말 드물게 (특히 여자) 승무원에게 친밀감을 표시한다는 의미에서 하는 편한(?) 말이, 자칫 성적 수치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승무원도 하나의 인격체를 가진 직업인으로서 대우하면 더욱 유쾌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10. 취침 시간에 대화는 조심해서

장거리 구간의 항공편은 중간 식사 후에 일정시간 불을 끄고 취침(?)하는 시간이 있다. 즐거운 여행 기분에 일행과 담화를 나눈다고 해도 이 시간 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그리 크게 들리지 않던 목소리도 다들 자는 조용한 시간에는 크게 들리는 법이기 때문이다. 작게 한다고 소곤 거리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려...  ㅋㅋ


11. 먼저 내리려고 서두르지 말자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해서 속도가 줄기만 하면 벌써 내릴 준비를 위해 부스럭 거리며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승객들이 있다. 안전벨트 해제 싸인(등)이 꺼지기도 전에 말이다.

그저 자기 주변 물건 정리하는 수준이면 좋은데, 좌석에서 일어나 선반에 올려놓은 가방 내리고 겉옷 챙겨입는 등 내릴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도 보인다. 그러나 항공기가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안전벨트를 풀고 일어나 다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택싱(Taxing, 활주로와 주기장을 오가는 것)을 하는 도중에는 어떤 돌발 사태가 발생할 지 모르므로 항공기가 최종 터미널 주기장으로 들어서서 완전히 멈출 때까지, 그리고 안전벨트 착용(Fastens Seatbelt) 등이 꺼질 때까지는 절대로 안전벨트를 풀고 움직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성격이 급해서인지 이렇게 안전벨트 싸인이 꺼지자 마자 짐을 들고 일어선다. 그러나 항공기 앞쪽 좌석이면 다행이겠으나, 뒷쪽 좌석이라면 무슨 수를 쓴다고 해도 다른 승객을 젖히고 출입구가 있는 앞으로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마음 편하게 먹고 자기 부근의 승객이 움직일 때까지 (뒷쪽 좌석이라면 3-5분 정도 후) 기다렸다가 함께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다른 이동수단을 통한 여행도 마찬가지겠으나 항공 여행은 특히 여러나라 사람들이 함께 뒤섞여 일정시간 생활해야 하므로 한국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상식선에서 예의를 갖춰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 아주 소수의 잘못된 행동의 한국인 때문에 한국인 전체가 "어글리 코리안"으로 매도될 수는 없지 않은가.

경제적으로 부유해졌음에도 행동은 여전히 예전의 세련되지 못한 "졸부"의 모습으로 더이상 남아있지 말고, 경제력의 여유에 비례하여 우리의 에티켓 문화도 보다 세련되고 멋진 모습으로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Posted on 2007/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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