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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색다른 기내 에티켓 16가지

마래바 | 비행 | 조회 수 12901 | 2010.10.26. 22:39 2010.11.15 Edited

매너는 상대방이 있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매너라는 것은 필요없다.

항공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같은 공간에 모여 장시간 함께 하기 때문에 기내에서의 에티켓은 필수적이다.  과거 포스팅을 통해서도 여러번 기내 에티켓에 대해 언급한 적 있지만..

이번엔 다시 한번, 그리고 조금은 색다른 기내 에티켓이다. ^^;;

1. 공간을 나눠 씁시다.

물론 기내의 일정한 공간의 승객 본인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공간도 있다.  바로 옆좌석이 그런 공간 중 하나인데 특히 팔걸이에 민감한 경우가 있다.  딱히 누가 사용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더욱 그렇다. 

2. 부피 큰 물건은 안돼요.

간혹 기내에 부피가 큰 물건을 들고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면 지양해야 한다.  특히 큰 쇼핑백이나 연(Kite)이 있으면 옆 승객은 피곤하기 그지 없어진다. ^^

3. 옆사람과 친하게 지내요.

국내선 정도야 한시간 비행하는 거니,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내도 괜찮겠지만,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비행에선 적어도 옆사람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화장실 드나들 필요도 있고, 신체가 접촉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친절하게 말 한마디. ^^

4. 화장실 자주 이용할 사람은 통로 좌석에 앉아요.

나도 화장실 그리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커피 등 이뇨 성분 음료나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이 자주 필요하기도 하다.  만약 그런 자신의 성향을 안다면 통로 좌석을 선택하는 게 옆 승객에게 가능한한 피해를 주지 않는 길이다.

5. 음악 너무 크게 듣지 맙시다.

혹시 락(Rock)을 좋아하시는지.. 락은 큰 음량으로 듣는게 제맛이다.  심장이 쿵쾅거리도록 말이다.  간혹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얼마나 음악을 크게 듣는지 끼고 있는 헤드폰(이어폰)이 좁다고 소리가 튀어나오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기내라는 공간은 비교적 예민한 장소이므로 비록 락(Rock)을 좋아해도 너무 크게 듣지는 말자.  잠을 청하는 옆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6. 창 밖 풍경이 궁금하면 창가에 앉으세요.

비록 창 밖 풍경이 궁금하더라도 통로에 앉아 있다면 궁금함을 참는 게 좋다.  창 밖 풍경 본다고 몸을 가로질러 창가에 다가가면 옆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는 건 당연하다.

7. 옆사람 뭐 하는지 궁금해 하지 마세요.

심심할 때쯤 되면 옆사람이 뭐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읽는 책이 뭔지도 궁금하고 때로는 재미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도 관심 가지지는 마라.  책 읽는 옆사람 괜히 신경쓰이고 불편해지니 말이다.

8. 냄새는 지워 주세요.

신혼부부 첫날 밤 맞이하듯 청결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비행기 타기 전에 기본적인 청결함은 유지하자.  심한 냄새가 난다면 옆사람은 비행하는 내내 지옥을 경험하게 될테니 말이다.

9. 현명한 부모가 됩시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한가지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두손 모으고 조용히 있기를 기대한다면 그건 무리다.  그래도 만약 여러분이 그 아이의 엄마, 아빠라면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미리 파악해 기내에서 그것에 집중하도록 하는 성의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요즘은 AVOD 시스템이 잘 발달해 있으니 만화영화 한 두편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10. 백미터 경주하는 곳이 아닙니다.

자주 항공편을 이용하는 분들은 익숙한 풍경이지만, 비행기가 도착할 때 쯤되면 다들 눈이 반짝 반짝 거린다.  비행기 멈추기만 하면 그걸 100미터 출발 신호로 여기는 모양이다.  스프링처럼 튀어나간다.  결승점에서 얼마나 기록을 단축할 수 있을까? ^^

11. 가방이나 짐은 발밑 앞좌석 밑에 넣어주세요.

기내에 짐을 둘만한 공간은 원칙적으로 머리 위 선반과 좌석 아래 공간이다.  선반이야 한번 짐 넣으면 어지간해서 다시 꺼낼 일이 없기는 한데, 발 아래 두는 짐은 옆사람에게 불편을 주기 일쑤다.  발 아래 두더라도 가능하면 앞좌석 밑에 확실히 밀어 넣어두자.

12. 몰래 승객을 넘어가지 마세요.

창가에 앉았는데, 통로 승객이 잠을 자고 있다면 난감해진다.  물론 미리미리 자신의 화장실 이용 습관을 확인해 처리하면 좋은데, 시기를 놓치면 자칫 오줌보에 부담을 주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잠자는 승객 위를 몰래 넘어가려고 하지는 않는 게 좋다.

장애물 넘기 선수도 아니고.. 자칫 넘어가다가 승객이 깨기라도 하면 놀라거나 불쾌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깰때까지 참던가, 정 급하면 조용하고 매너있게 깨우는게 좋지 않을까?

13. 남의 음식을 탐내지 마세요.

기내에선 이런 저런 음식이나 음료 등을 제공받는다.  승무원이 서빙할 때 도와준답시고 음식을 건네주지는 말자.  다른 이가 먹을 음식에 손대는 걸 탐탐치 않게 여기는 사람도 많으니 말이다.

14. 신을 신던가, 덧양말을 신던가 해 주세요.

이런 이야기야 두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심지어는 신을 벗고 발을 앞좌석 팔걸이 쪽으로 내미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건 정말 너무한 비매너다.

15. 옷은 절제하며 입어 주세요.

너무 심한 노출 패션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길거리에서야 그냥 지나쳐가는 사람들이니 부담없겠지만 기내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괜한 시선 느끼기 부담스럽다면 적당히 갖춰 입자.  흔치 않은 일이지만 미국 모 항공사는 치마길이 너무 짧다며 승객 탑승을 거절한 사례도 있다.  물론 적절한 조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다.

16. 창문 가리개로 장난치지 맙시다.

비행하는 곳이 밤이라면 괜찮지만 낮이라면 바깥 작렬하는 태양빛을 그대로 받아야 하니 말이다.  주변 승객이 책이나 영화라도 보고 있었다면 큰 방해가 될 수 있다.

에티켓을 간단하게 말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  내가 불편하기 싫은 만큼만 남을 배려하면 된다는 말이다.  역지사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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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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