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항공상식

지난 10년, 가장 주목할 만한 항공기술 9선

마래바 | 항공기 | 조회 수 12589 | 2010.01.12. 15:28 2010.01.12 Edited

1903년 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기 띄우기에 성공한 이래 100 여년간 항공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비행기 성능이 향상되면서 세계는 점차 하루 생활권이 되고 있다.

이제 어지간한 나라는 하루 정도면 비행기로 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가간 이동 교통량의 대부분이 배(선박)에서 비행기로 옮겨졌다.  이젠 비행기 없는 나라간 이동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00 여년간 엄청난 항공기술의 발달을 가져왔지만 최근 10 여년간 세상에 등장한 항공기술은 그 혁신성과 탁월함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 놀라운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Popular Mechanics (http://www.popularmechanics.com) 는 각 부문에 걸쳐 지난 10년간 등장한 항공기술 중에 주목을 끌만한 대상 9 가지를 선정했다.


1. 화물 수송기 분야

C-130J 슈퍼 허큘리스 화물 수송기

록히드 마틴의 C-130J (슈퍼 허큘리스) 는 최소한의 조종사로 장거리 비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화물 수송기다.  2003년에 등장한 이 화물 수송기는 42,000 파운드 (19톤) 의 화물을 싣고 8,000 마일 (13,000 킬로미터) 을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관심을 주목시키는 기종은 하이브리드다.  소위 에어쉽이라 불리는 항공기로 제트 항공기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대량의 화물을 수송하는데 적합하다.  프로토타입으로 P-751 이 소개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개발 여부에 따라 화물 수송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도 있다.


< P-791, 하이브리드 에어쉽 >


2. 무인 항공기 분야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무인 항공기는 주로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개발된 무인 항공기 중에 눈에 띄는 것이 노드롭이 개발한 RQ-4로 일명 글로벌 호크로 불리는 기종이다.  주 활용분야는 높은 고도로 올라가 적지를 정찰하는 임무로 스파이 항공기로서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향후 무인 항공기술은 더욱 발달할 것이며, 머지않아 조종사 없는 민간 여객기를 타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


3. 전투기 분야

수직 이착륙 전투기 F-35 라이트닝II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는 주로 헬리콥터다.  하지만 일반 전투기 중에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종이 있는데 다름아닌 영국이 개발한 해리어다.  하지만 전투기로서는 성능이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해리어 전투기의 후속으로 개발된 전투기가 바로 록히드 마틴의 F-35 라이트닝 II 다.

F-22 랩터가 전투기로서의 성능을 극대화 시켜준 것이라면 F-35 라이트닝 II 는 수직 이착륙 기능을 통해 공간이 협소한 지역에서도 전투기 운용이 가능하도록 그 활용 영역을 확장한 전투기다.

2006년에 처음 소개되어 실전에는 2011년 경 배치될 전망이다.


4. 차세대 항공 연료 분야

바이오연료 실험 중인 민간 여객기

지구상의 화석 연료 고갈에 따라 최근 차세대 연료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가장 활발한 분야가 자동차 연료에 대한 것으로 석유가 아닌 가스, 바이오 연료 혹은 전기 힘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연구가 활발하다.

바이오 연료가 자동차에만 사용되는 건 아니다.  민간 항공기에도 이 바이오 연료 적용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항공이나 컨티넨탈 항공 등은 이미 지난 2008년 부터 바이오 연료를 민간 제트 항공기에 사용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머지 않아 항공 연료 분야에도 대체연료의 가능성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5. 민간 여객기 분야

크기만큼이나 효율성을 강조한 A380 여객기

군사 분야와는 달리 민간 항공기는 그 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얼마만큼 많은 승객을 적은 연료를 사용해 실어 나를 수 있느냐가 향후 민간 항공기 개발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다.

이미 개발되어 운용 중인 에어버스의 A380 기종은 그 크기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로도 기존 대형 항공기 정도의 효율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또 다른 예로 보잉은 이미 B747 기종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B747-8 을 선보였으며, 개발 중인 B787 도 가장 큰 특징이 연료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가볍게, 보다 강한 소재로, 보다 적은 연료를... 이것이 민간 여객기 개발 분야의 주요 화두가 되었다.


6. 공중전 무기 분야

공중전 무기의 새로운 강자, 레이저

지금까지 원거리 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무기로 대표적이었던 것이 미사일이다.  하지만 향후 공중전 무기로 대표될 것은 다름아닌 레이저 무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미 미 공군에서는 프로토 타입의 무기를 개발해 F-15에 장착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aytheon's AIM-9X 사이드와인더 라는 무기는 이미 2003년에 개발되었으며 21세기 공중전 주축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은 2008년에 무인 비행기에까지 이 레이저 무기를 장착, 시범을 보여 무인 비행기를 전투용으로까지 확장하는 가능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


7. 개인 비행기 분야

비행기도 이젠 개인 자가용, 차고에 세워도 괜찮아..

사회가 점차 풍족해지고 레저 문화가 발달해지자 비행기까지 개인용으로 활용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까지 비행기는 개인 교통수단이라기 보다는 레저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 이유는 비행기라는 물건이 개인이 소유하고 운용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번거로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처럼 차고에 세워둘 수도 없고, 길거리로 몰고 나갈 수는 더더욱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운용될 개인 비행기는 마치 자동차처럼 집 차고에 세워둘 수도, 도로를 주행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로 환경과 법적 제도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A5는 이를 대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기로 개발 막바지에 들어섰으며 조만간 일반에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8. 민간에 활용되는 로켓 분야

최초가 될 우주여행 항공기 백기사투

지금까지 로켓은 주로 군사용이나 우주 개발 등 극히 일부 분야에서만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 민간 항공 부문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우주 관광이다.  버진 갈락틱이 개발 중인 백기사(WhiteKnightTwo)는 민간 제트항공 분야와 우주 로켓 분야가 절묘하게 결합된 민간 우주 비행선이라 할 수 있다.

한번 여행에 2억원 정도 든다고 하니 해 볼만한 관광이지 않겠나? ^^


9. 극초음속 분야

극초음속 비행물체는?...

현재의 제트 항공기에 사용되는 터빈 엔진 형식으로 비행 가능한 속도는 마하 5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2004년 나사는 X-43 프로젝트를 선보였는데 이때 가능한 속도였다.  하지만 수초 밖에 안되는 비행에 그쳤다.  이후 지상에서 성공한 최초 실험은 X-51A 엔진이었다고 한다.

이 엔진이 활용될 경우 10분 만에 1,000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놀라운 비행 물체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극초음속 분야는 민간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미 초음속 민간 여객기로 개발되었던 콩코드가 현실적인 어려움 (소음, 효율성 등) 으로 인해 무대에서 사라져 버렸던 전례를 보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상에서 소개한 것들 중에는 우리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부문도 적지 않다.  특히나 민간 제트 항공기술과 로켓 기술이 결합된 우주여행 분야는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 자가용 비행기도 그리 멀지않은 미래의 일이 될 것이다.

항공기술이 발달할 수록 그동안 인간이 꿈으로만 간직했던 것들이 더 이상 꿈으로만 남지 않고 현실로 전환될 것이서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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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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