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항공상식

"안녕하십니까? xxx 항공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당신네 미국가는 비행기에 폭탄 설치했어 !  열심히 찾아보셔 ♬ ㅋㅋ"


'쇼를 하라. 쇼를 하면 xxxx 한다'

모 이동통신사의 제 3세대 영상통화 광고 멘트 중 하나다. 이 멘트 하나로 당시까지 경쟁사에 비해 약했던 위상을 단숨에 뒤집어 엎을만큼 대단한 효과를 가져왔다. 이 광고 시리즈 중에 재미있는 소재를 하나 보여주고 있다.

119 전화 상으로 들려 온 어린 아이의 말  "우리 집에 코끼리가 있어요 ~~"
그러나 믿지 않는 긴급 구조대원, "덱끼".... 장난 전화로 생각하고..
그러나 영상통화로 실제 확인해 보니 구조요청을 한 어린아이 집에 진짜 코끼리가 있었던 것..


우리 집에 코끼리가 있어요!                                                          덱끼 ㅋㅋㅋ!


                                                                                                                         헉 !! 진짜 코끼리 !!

119 구조대원은 어린아이의 요청이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었으므로 믿을 수가 없었나 보다..
술 먹고 신고하는 장난 전화, 그저 재미로 하는 장난 전화 .... 아마도 이런 것들이 구조대원으로 하여금 진실을 거짓으로 믿게 하는 내성(?)을 가지게 했는 지도 모르겠다. (이때 생각나는 늑대와 양치기 소년 ㅋㅋ)


911테러가 2001년도 발생했으니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다. (현재 2007년)

911테러의 원인제공자가 누구던, 또 어떤 목적으로 테러를 감행했던 간에 상관없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행위는 정당화되기는 힘들 것이다.

911 사건은 아랍 이슬람 문화의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는 단순한 사건이나 사실에 그치지 않고 그로 인해 세상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각 문화권의 서로에 대한 몰이해와 그로 인한 오해가 표면화되고, 서로 간의 불신의 벽이 더 높아졌으며 선악에 대한 경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각 국가간 외교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911테러는 많은 변화를 유발시켜왔다. 특히 항공업계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911테러 자체가 항공기를 이용한 것이었기 때문에 또 다른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그 대비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아울러 관련 보안 산업도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항공산업에 있어서 보안 분야가 이슈화되어 현실화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가 항공기가 비행 중에 조종실에는 조종사 외에 일반 승객은 절대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이 다.  그 이전만 해도 조종사(기장)의 재량으로 탑승객들 중에 어린이나 항공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조종실 안을 구경시켜도 주고 했었는데, 이제는 일부국가에서는 법으로조차 금지되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 되어 버렸다. 아니 아예 외부에서 임의로 들어갈 수 없도록 잠금장치가 단단하게 되어있다.

항공기에 폭탄을 @.*

항공기에 폭탄을 @.*

하나 둘씩 낭만이나, 소소한 재미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조종실 안을 구경한 어린아이가 또 다른 미래의 꿈을 꾸게 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와같이 무엇보다 인명의 소중함이 최우선인 항공기에 있어서 안전, 보안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명제가 되어 버렸다.

아무리 서비스를 우선으로 고객을 황제처럼 대우(한다고 생각)하는 항공사라고 할 지라도 안전과 보안에 위배가 되는 사항이라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항공사에는 종종 위와 같이 항공기에 테러를 가하겠다며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 전화가 종종 접수되고 있다. 

이렇게 항공사에 항공기 폭파위협 혹은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그야 말로 항공사와 해당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공항지점은 발칵 뒤집히며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1. 우선 전화 상으로 신고된 내용을 녹음하고
2. 가능한 전화 상으로 들려오는 목소리나 주변 상황에 대한 정보 파악


신고자가 어떤 연령대, 국적, 성별의 사람인지, 전화를 하는 사람의 주변은 대략 어떤 장소인지를 파악하게 된다. 그래야 해당 신고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하거나 관련 대책을 세우는 데 결정적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을 받게 되면 항공사는 어떤 조치를 취할까?

해당 신고내용을 경찰이나 공항당국, 보안대책 기관 등에 전달하여 사건을 수사하게 함은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찰과 공항 당국은 해당 공항의 안전보안 상황을 긴급 레벨로 바꾸게 되며 그에 따른 보안강화 조치들이 뒤따르게 된다.

이런 사건수사와 추적 등의 경찰 임무와는 별개로 항공사가 해야 하는 가장 급선무는 어떻게 승객을 안전하게 운송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폭파 위협 항공기에 아직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다면...

공항, 항공기 테러

공항, 항공기 테러

우 선 보안등급을 올려 해당 항공기의 주변 출입을 제한하고, 경찰을 통해 항공기의 내외부를 폭탄감지기를 통해 안전검사를 하게 된다. 이 검사를 통해 안전하다고 판단된다 하더라도 해당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이나 짐, 화물 등에 대한 안전, 보안 검사를 필요로 하게 된다.

공항 출국장 입장 시 평상 시보다 더 강화된 보안 검사를 통해 샅샅히 승객의 소지품과 신체를 검사하고, 해당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하기 전 다시한번 소지품 검사를 하게 된다. 물론 이미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맡겼던 짐(수하물)도 항공기에 싣기 전에 다시한번 검사를 함은 당연한 절차다.

이런 안전, 보안 절차만 수행하더라도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불가피하게 항공기가 일정시간 지연될 수 밖에 없어 승객들이나 항공사는 적지않은 피해를 보게 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고 참을 수 있다.

만약 승객이 탑승하고 있거나 탑승을 완료하고 출발하기 전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폭파 위협이 들어왔다면..

그야말로 난감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상태는 아주 일반적이고 평이한 수준에서의 안전, 보안검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여, 이를 강화(상향)된 보안등급에 의해 다시 보안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우선 탑승했거나 탑승 중인 경우 탑승을 중지하고 ① 탑승객 전원은 항공기에서 내려 외부와 차단된 제한지역에서 신체, 소지품 검사 등을 강화된 조건 하에서 실시한다. 그리고 실려있는 ② 짐과 화물들을 전부 하기하여 다른 지역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폭발물 검사를 하고, ③ 항공기 또한 샅샅히 구석구석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이런 폭발물 검사 등을 완료하고 나서야 안전이 검증된 짐과 화물, 그리고 승객들을 태우고 항공기는 운항을 할 수 있게 된다.

지 구상에 분쟁 지역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항공기 폭파 위협이 장난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지만 설사 이런 항공기 폭파 위협이 장난이었다 할 지라도 관련 당국(기관)이나 항공사는 결코 그저 단순한 장난으로 지나쳐 버릴 수가 없는 것은 정말 만의 하나 있을 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폭파 위협에 대해 안전, 보안검사 등을 실시하게 되면 항공기는 짧으면 1-2시간, 길게는 5-6시간까지 지연되 는 상황을 막을 수 없다.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이런 폭파 위협을 직접 두번이나 경험했다.  그것도 하루 건너 이틀 사이에 말이다. 항공사와 직원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에 빠지게 되고 승객들의 안전은 물론 그로인해 발생하는 승객들의 불편함조차 미안함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사 직원들에게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 중의 하나가 되어 버린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인명의 소중함은 당연한 것이고 이것 때문에라도 항공사는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장난 전화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장난 전화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장난 전화 하는 분들...  이건 Show 가 아닙니다 !!! "

" 실제 상황이란 말이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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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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