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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LCC 둘 중 하나는 조종사 부족 - 훈련생이 조종사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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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LCC 절반이 조종사, 정비사 부족
  • 조종 훈련생까지 포함한 숫자로 당국 불이익 피하려 했다는 의혹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절반이 조종사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을 위해 조종사를 일정 수 확보하도록 했다. 항공기 1대 당 조종사 12명 확보를 권고하고 있으나 LCC 둘 중 하나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현희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표면적으로는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LCC들은 국토교통부 조종사 수 권고기준을 지켰다. 하지만 이는 실제 기장이나 부기장 자격으로 조종에 투입할 수 없는 조종 훈련생까지 포함하고 있어 실제와는 다르다.

훈련생을 제외한 조종사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제주항공(12.4명), 진에어(12.8명), 티웨이항공(13.3명)은 권고 기준을 준수했지만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가 권고한 조종사 12명에 못미치는 9.1명, 11.7명, 11.9명이었다.1) 특히 에어부산은 다른 LCC에 비해서도 훨씬 조종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lcc_pilot_maint1.jpg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는 잇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항공기 대수 당 전문 인력을 적정하게 보유하도록 했다. 조종사는 기장·부기장 각 6명, 정비사 역시 항공기 당 12명을 적정인력으로 제시하고 이를 지키도록 권고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신규 노선 개설은 물론 항공기 도입 시에도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들 저비용항공사들이 조종사 수를 등록하고 신고할 때 훈련생까지 포함한 것은 이런 정부의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

실제 비행에 투입할 수 없는 훈련생을 포함한 것은 적절한 조종사를 확보함으로써 피로도를 감소시켜 항공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문제의 심각도를 더해준다.

정비사 역시 LCC 가운데 절반은 권고 기준인 항공기 대수 당 12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13.3명), 티웨이항공(13.3명), 이스타항공(12.7명)은 기준을 준수했지만 대형 항공사를 모기업으로 둔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각 모기업에 정비업무를 위탁한다는 이유로 권고 기준을 훨씬 하외하는 수준(진에어 - 5.7명, 에어부산 - 9.7명, 에어서울 - 2.7명)에 머무르고 있다.2) 

 

각주

  1. 2018년 1월말 기준

  2. 2017년 1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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