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영상 2회 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추락 사망

  • 20시간 비행으로 취득 조종면허 조건을 두고 논란

  • 짧은 비행시간 경력으로는 저공비행 등 위험에도 불구 특별한 제한 없어

며칠 전 미국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사고를 두고 미국 항공안전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로이 할러데이(Roy Halladay)1) 가 자신이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4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조종했던 비행기는 아이콘(ICON)社의 A5 비행기로 개인이 레저·스포츠용으로 인기가 높은 LSA(Light Sports Aircraft)로 분류되는 경비행기다.

A5 비행기는 수륙양용으로 지상이나 물에 착륙할 수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일반 조종사 면허와는 달리 취득하기 쉬운 편2) 이어서 일부 비행조건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비행경력이 충분치 않은 조종사가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것이 위험하므로 이를 위해서는 기본 조종면허 외에 충분한 비행교육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5 비행기의 경우 경비행기로 주로 수상에서 이착륙하며 비행 역시 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적지 않은 경비행기 조종사들이 물 위를 낮게 나는 저고도 비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roy_halladay.jpg

https://www.youtube.com/watch?v=CO9dIyNM_9Q

 

A5 비행기에 그동안 몇 차례 사고가 있었는데 사고 당시 대부분 저공비행 중이었다. 지난 5월에는 비행기 개발사 아이콘의 수석 디자이너와 기술 책임자3) 가 A5로 비행하다고 계곡에 추락한 사고가 있었는데 사고 조사 결과 저공비행 중 계곡 사이를 통과하면서 기류의 압력 차이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계곡 경사면에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며칠 전부터 물 위에서 매우 낮게 저공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도 우연히 촬영된 동영상에는 하늘로부터 급하게 하강하면서 다시 떠오르는 도중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고 당시 장면(멕시코만)

https://www.youtube.com/watch?v=o_XUd9KnTWk

 

항공 전문가들은 A5가 매우 잘 만들어진 비행기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지만 이를 조종하는 조종사의 숙련도에 문제가 있을 경우, 특히 저고도에서의 비행에서 이를 제대로 콘트롤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ICON A5 비행기는 2008년에 첫 비행에 성공해 2014년부터 일반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문량만 1800여대에 이를만큼 인기가 있는 경비행기다.

[관련 소식] 비행기, 차고에 보관한다(200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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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로이 할러데이는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해 16시즌 동안 통산 416경기(390경기 선발)에 등판해 2,749.1이닝을 던져 203승 105패 평균 자책 3.38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으며 선수 생활동안 두 차례 사이영상(2003시즌, 2010시즌)을 수상했다.

  2. 일반 조종면허(PPL)가 비행시간 40시간 이상일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반면, A5 비행기 조종면허는 단 20시간으로 가능하다.

  3. 이 사고로 사망한 Jon Murray Karkow는 A5 날개를 설계했으며 Cagri Sever는 책임 엔지니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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