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오리어리 CEO, 조종사 '남아달라' 호소

고려한 | 항공사 | 조회 수 279 | 2017.10.06. 09:48 2017.10.06 Edited
  • 라이언에어 CEO, 조종사에게 잔류 호소

  • 부족한 조종사 이탈은 결정적 위기로 몰아갈 가능성 크기 때문

유럽 제1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 CEO가 조종사들에게 '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오리어리는 자사 조종사들에게 떠나지 말아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공식 게시했다. 그는 임금 인상 및 근무 조건 개선 등 많은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자사 4200여 명의 조종사들이 노르웨지언 등과 같은 항공사에 합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라이언에어와 함께 있으면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례 없는 '애걸'은 라이언에어에 그동안 누적되어 왔던 불만 등이 9월 조종사 휴가 조정 관련된 대규모 결항이 발생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오리어리의 섣부른 표현은 급기야 조종사들을 분노케 하며 오리어리의 퇴진 요구까지 이르게 만들었다. 조종사가 일주일 평균 18시간 밖에 일하지 않으며 항공기 탑승해서는 오토파일럿으로 비행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별로 하는 일이 없다고 폄하1) 하며 사달이 났던 것이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조종사, CEO 오리어리 퇴진 요구(201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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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위기를 증폭시킨 CEO 마이클 오리어리

 

그는 이번 서신에서 '라이언에어 조종사가 극도로 민감한 일에 종사하는 전문가이며 프로페셔널한 훈련을 받고 있어 이 업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언급했던 폄하를 사과했다. 오리어리는 향후 6개월 안에 중대한 변화 및 조종사에 대한 투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10월 1일부 임금 인상 (기장 1만 유로, 부기장 5천 유로)
  • 1년 치 보너스 지급 (기장 1.2만 유로, 부기장 6천 유로)
  • 각 지역별로 병가, 휴가 등에 대한 새로운 근로조건 개선

 

라이언에어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대규모 결항 사태는 경쟁 저비용항공사인 노르웨지언으로 조종사 140명이 대거 이동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종사의 추가 이탈은 라이언에어를 결정적 위기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집스럽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성향인 CEO 오리어리가 '사과'라는 수단까지 동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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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상황이다. 2016년 대한항공 회장이 항공기 비행은 자동장치가 다 해주기 때문에 조종사들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언급으로 조종사 노조와 갈등의 극단까지 치달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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