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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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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1분기는 진에어가 처음으로 제주항공 제쳐

  • 제주항공, 2분기 명예회복하며 상반기 1위 탈환

국내 저비용항공사 경쟁이 뜨겁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의 대표격인 제주항공이 지난 1분기 예상치 못하게 1위 자리를 진에어에 내 주었다.

당시 단기간 내에 진에어가 제주항공 실적을 따라 잡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업계에서는 의외의 충격으로 받아들였었다.

항공소식 진에어, 처음으로 제주항공 추월하며 LCC 1위(2016/5/19)

하지만 아직 제주항공의 저력과 뒷심은 남아있었다. 2분기 운송실적을 살펴본 결과 2분기에는 제주항공이 국제선 승객의 증가로 승객 수송면에서 LCC 업계 1위 자리를 너끈히 되찾았다.

1분기 국제선 수송에서 진에어(925,352명)보다 근소한 차이로 뒤진 920,051명에 머물렀지만 2분기에는 진에어보다 약 16만명 앞선 894,500명을 수송해 넉넉하게 진에어를 앞질렀다. 국내선에서는 제주항공은 1,137,980명으로 진에어보다 약 3만명 많이 수송했으나 1분기에 비해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매출액 면에서는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2분기 제주항공의 수송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매출액 역시 진에어를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1분기 2분기 상반기(명)
제주항공 국내선 938,084 1,137,980 2,076,064
국제선 920,051 894,500 1,814,551
진에어 국내선 760,427 1,108,351 1,868,778
국제선 925,352 736,589 1,661,941

 

제주항공이 1분기 대비해 국제선 수송량을 늘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2분기에 김포-제주 노선 1위를 진에어에 내줄만큼 국내선 수송실적 격차는 줄어들었다. 하반기 신규 항공기 도입과 진에어 장거리 취항(호주 케언즈) 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제주항공, 진에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를 두고 벌이는 제주항공·진에어 경쟁은 장차 다가올 항공여행 수요 상승 한계에 따른 저비용항공업계의 지각 변동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흐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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