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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 더 싼 이코노미 요금으로 LCC 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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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일반 항공사들의 영업 전략도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이미 미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구간에서 적용하고 있는 유료 수하물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수하물을 일정분량 무료로 부치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적어도 미국 국내선에서 만큼은 무료를 찾아보기 힘들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유료)

수하물 유료화는 과거 유가 급등과 LCC 와의 경쟁 구도에서 항공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이제는 미국 항공사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인정될 정도로 정착했다.

 

LCC(Low Cost Carrier)와의 전쟁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 스피리트항공 같은 초저비용항공사들(Ultra LCC)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어 일반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로서는 기존 가격 정책으로는 도저히 경쟁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일반 항공사들도 항공권 가격으로 승부를 걸기 시작했다. 등장한 것이 바로 '할인된 이코노미 클래스(Discounted economy class)'다. '베이직 이코노미', '이코노미 마이너스', '라스트 클래스' 등의 표현으로 불리는 초저가 항공운임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항공칼럼 제 4 클래스를 아시나요? FSC 의 반격, 가격으로 승부한다(2015/12/16)

 

economy_minus.jpg

 

델타항공은 2012년부터 이미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을 선보였으며,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초저가 운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운임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분리된 클래스를 만든 것은 아니다. 기존 항공운임으로 제공받았던 여러 혜택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방식을 선택했다. 따라서 이런 운임을 선택했다면 LCC 에서와 마찬가지로 추가 수수료, 요금 및 불이익에 주의해야 한다.

  • 여정 변경이나 환불 불가능
  • 기내 무료 수하물 없음 (위탁 수하물은 '그냥' 이코노미클래스도 유료)
  • 음료, 스낵 등 기내식은 돈 내고 사먹어야 함
  • 좌석 지정 불가능 (주는 대로 앉아야 함)

 

해외 언론들은 항공업계에 좌석 등급을 세분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결국 나쁜 조건의 값싼 요금을 경험케 함으로써 돈을 더 내고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로 유도하는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항공운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존 LCC 외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므로 환영할 만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항공기 기내 클래스는 점점 하향화되어 가는 추세가 역력하다. 기존 비즈니스클래스의 수요가 줄어들자 항공사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LCC 와의 경쟁 때문에 이젠 '이코노미 클래스 마이너스'까지 등장하게 만들었다.

 

#이코노미 #FSC #항공사 #항공운임 #클래스 #저렴 #LCC #마이너스 #베이직이코노미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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