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오줌 범벅된 자리 그냥 앉으라는 승무원

Profile
쥬드
  • 오줌 위에 앉아 11시간 비행한 사나이

  • 수건으로 해결하라는 영국항공 승무원

앤드류 윌킨슨은 케이프 타운으로 향하는 런던 히드로 출발 영국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비행은 그에게 지옥같은 경험을 안겨주었다.

8월 4일, 비행기에 탑승해 항공기가 이륙했을 즈음 그는 엉덩이에 축축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좌석 커버에 나타난 얼룩진 흔적을 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이상한 냄새를 동반했기 때문이다.

오줌이었다. 단순한 물이 아닌 냄새가 고약한 오줌이었다.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승무원이 해준 것은 화장실에서 수건을 가져다 준 것이 전부였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말이다.

 

urine_1.jpg

 

윌킨슨은 좌석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클래스로 말이다. 당시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만석이었고 여주 좌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승무원의 조치는 없었다. 비즈니스클래스 역시 만석이었기 때문.. 하지만 윌킨슨은 퍼스트클래스에 여유가 있으니 비즈니스클래스 승객을 퍼스트로 옮기면 가능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러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되돌아온 것은 미안하다는 말뿐 더 이상의 조치는 없었다. 그는 담요와 비닐로 덮어 임시방편으로 해결했지만 냄새와 그 불쾌함은 참기 어려웠다. 왕복 1,242파운드(약 1600달러)를 지불하고 앉은 좌석은 오줌으로 뒤범벅된 것이었으며 케이프타운까지 11시간을 견뎌야 했다.

 

비행 후 영국항공에 불만을 제기하자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제공된 보상은 5천 포인트(런던-파리 항공운임 가치)가 전부였다. 11시간동안 냄새나는 오줌 좌석 위에 앉아 비행하고 받은 보상이었다.

 

 

#영국항공 #좌석 #오줌 #케이프타운 #히드로 #불만 #승무원 #BA #보상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1
  • nIUTm
    nIUTm
    내댓글
    2017.08.22

    제가 아는 바로는 항공기에 여분으로 좌석 커버(쿠션)를 탑재하고 다닐텐데요..

    좌석이라는 게 언제든지 물에 젖을 수도 있고 오염될 수 있어서 여분을 탑재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특히 런던에서 남아공까지 먼 장거리 비행이라면 더욱 그랬을텐데..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승무원이 그걸 몰랐을리도 없고

Profile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 일상들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