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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부가 서비스 100달러? 합리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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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값싼 항공권에 반비례해 유료 서비스 증가

  • 유료 서비스에 1인당 100달러 정도까지 가능

최근 저비용항공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항공수송 점유율에서 저비용항공사 역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국내선의 경우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고 있으며 국제선도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저비용항공(LCC)의 기본은 저렴한 항공요금이지만 수하물 요금이나 기내식 등 부가 서비스에 대한 비용 부담은 값싼 항공권이라는 장점을 가리는 그림자다. 물론 제공받는 서비스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역시 본인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일반 항공사(FSC)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와 경쟁하기 위해 일반 항공사 역시 항공운임은 조금 내리는 대신 저비용항공사가 제공하는 방식과 같은 유료 부가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Ancillary_services_3.jpg

 

▩ 100달러까지는 추가로 지불할 용의있어,

그러면 승객 1인당 좌석 선택, 수하물, 기내식 등과 같은 유료 부가 서비스(Ancillary services)에 얼마만큼의 비용을 소비하고 있을까?

최근 Sabre Corp.가 20개국 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저렴한 항공요금 대신 '유료 서비스 감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는 최근까지 항공여행에서 유료 부가서비스를 이용했던 이용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평균 62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유료 부가서비스에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좀더 편안한 항공여행을 위해서 평균 99달러까지 지출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지갑을 열게 할만한 서비스로는 '업그레이드', '기내식', '좌석 선택', '넓은 좌석'를 들었으며 전체 서비스 대상 가운데 각각 11%씩을 차지했다. 그리고 '기내 와이파이', '위탁 수하물' 등이 9%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지역별로도 원하는 서비스는 서로 달랐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좌석'에 대한 비용 지불의사가 강했으나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와이파이', 아시아권에서는 '초과 수하물' 등에 우선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발달로 인해 점차 사람에 의한 서비스보다는 시스템에 의해 제공되는 서비스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여전히 절반 가까이(48%) 사람에 의한 서비스 제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37%), 아시아(36%), 아프리카·북미(35%), 유럽(3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 저렴한 항공운임 대신 합리적인 유료 서비스

세계 항공시장의 변화에 따라 점차 비싼 요금제는 사라지는 운명이다. 심지어 최상위 클래스인 퍼스트클래스를 없애는 항공사도 늘고 있으며, 이코노미클래스보다 더 낮은 요금제의 클래스를 운영하는 일반 항공사(FSC)가 나타나고 있을 정도다.

항공소식 유나이티드항공, 퍼스트클래스 퇴출(2016/10/26)
항공칼럼 제 4 클래스를 아시나요? FSC 의 반격, 가격으로 승부한다(2015/12/16)

유료 부가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이용객이 예상하고 기대하는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저렴한 항공요금을 감안하면 이 정도 '유료' 부가서비스는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유료 서비스는 저비용항공사에 있어서는 필요악이다. 유료 서비스없이 저렴한 항공권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Sabre社의 이런 시장조사 결과는 현재 항공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기대수준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료' 부가서비스가 자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겠다. 황금 오리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 Sabre Corp. 조사 현황

  • 기간 : 2016년 9월 ~ 10월
  • 대상 : 과거 2년 이내 항공여행 경험자 1500여명 
  • 지역(국가) : 북미 (미국, 캐나다), 유럽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영국), 라틴아메리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아시아태평양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아프리카 (이집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중동 (터키, UAE, 이스라엘)

 

#유료서비스 #부가서비스 #서비스 #수하물 #기내식 #좌석 #인터넷 #LCC #FSC #저비용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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