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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항 폭탄 소동, 1억원 배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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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항공기 수하물 거짓 폭탄 신고, 1억원 배상 판결

거짓으로 폭탄 소동을 벌인 여성이 거액의 벌금형 선고를 받았다.

지난 7월 26일, 스위스 제네바공항에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한 프랑스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돈을 훔쳐 애인과 도망치려 한다며 항공기 운항을 정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공항 측은 이를 거절했지만 이 여성은 바로 몇분 후 비행기에 실은 가방 안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했다. 공항과 경찰은 제네바공항 여객 터미널의 1만 3천여명 승객을 대피시키고 보안검사를 재실시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전에 항공기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던 여성이 범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여성은 체포되었고 스위스 법원은 '개인 문제를 이유로 대규모 경찰 인력이 투입되고 1만 3천여명의 무고한 시민이 큰 불편을 끼쳤다'며 제네바 경찰에 9만 스위스 프랑(약 1억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7월 17일에도 폭탄으로 의심되는 수하물 때문에 대규모 보안검사와 항공기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항공소식 폭발물 의심으로 비행기 못타도 보상 못해(2016/8/13)

 

문제의 여성은 프랑스에서도 이 거짓 폭탄신고로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폭탄 #공항 #스위스 #제네바 #항공기 #폭발물 #신고 #거짓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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