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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에어쇼 항공기 판매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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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두바이 에어쇼 분위기가 영 시원치 않다.

에어쇼라는 이름이 붙어 마치 공연이나 전시 등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같지만, 실제로는 항공기 판매 전쟁을 벌이는 전장이다.

항공기 제작사들은 신 기종 전시와 홍보에 열을 올리고, 항공사들은 새로 도입할 신형 항공기를 들러보며 검토하는 중요한 행사다. 물론 행사 전에 항공기 구입 여부를 미리 면밀히 검토는 하겠지만 에어쇼라는 행사를 통해 그 결과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 두바이 에어쇼는 그 화려함과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판매실적이 기대이하다. 아니 사상 최악이라 할 만하다.

그 동안 두바이 에어쇼가 10여년의 역사 만으로 지명도를 갖게 된 것은 중동 항공사들이 두바이 에어쇼를 통해 항공기를 대거 구매하면서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지난 2013년에는 에어쇼 첫날 중동 3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항공이 1400억 달러어치 항공기 구매 주문을 체결해 세간에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좀 달라졌다. 5일 동안의 행사가 마무리 되었지만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이 거둔 주문 실적은 초라하다. 상용 항공기 부문에서 베트남의 비엣젯(Vietjet)이 에어버스 A321 30대(A321ceo 9대, A321neo 21대) 36억 달러, 인도의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가 B737MAX 75대 80억 달러를 구매한 것이 전부다.


Vietjet A321 항공기 30대 구매계약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사 봄바디어, 중국의 COMAC, 브라질의 엠브레어, 일본 MRJ 등은 이번 두바이 에어쇼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두바이 에어쇼 측은 민간 상용부문과는 달리 군용 항공기 측면에서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불과 몇 개월 전에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의 1000억 달러가 넘는 민간 상용기 판매 실적과는 대비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두바이 #Dubai #에어쇼 #Airshow #항공기 #B737 #A321 #주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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