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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이 먼저일까, 기호가 먼저일까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수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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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얼마 전 본 것이긴 했는데, 오늘 보니 또 다시 관련 기사가 나왔네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로 비행에서 제외했고, 이로인해 300만원에 해당하는 비행수당을 받지 못하게 된 조종사는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고 '부당한 비행정지 처분으로 관련 금액을 지급하라'는 판정을 받았던 건이었습니다.

오늘 기사는 아시아나항공이 이에 불복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네요.

직원의 용목복장 규정에 근거해 비행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외국인 조종사에게는 수염을 허용하고 내국인 조종사에게는 수염 기르는 것을 금지하는게 타당하지는 의문이네요. 좀 차별적인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규정은 규정 그 자체로서 권위를 가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불합리한 규정은 바뀌어야 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이에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요. 무작정 일단 들이대고 나서 개인의 편의만 주장하는 게 더 합리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직장인, 사회인이 조직 내에서 수염을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우리 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고 수염에 대해 그다지 간섭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반 직장인들 가운데서도 수염을 기르고 싶은 사람이 없지는 않을텐데요.

그들은 왜 수염을 기르지 않는 걸까요? 제 주변에서는 단 한명도 볼 수가 없는 걸 보면, 분명히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염을 길렀다고 무조건 비행에서 제외한 것이 아니고, 일단 면도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해 거부하자 비행정지를 시킨 그 절차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다만 거의 한달간 비행을 못하게 한 것은 좀 심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나도 수염 한번 길러볼까요? 직장에서 사람들이 어떤 시선으로 볼까요? ㅎㅎ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수염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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