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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조종사, 현금으로 연료비 지불해야 할 지도.. (그리스 부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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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현재 그리스는 채무불이행 사태로 국가 위기에 빠져있다.

그리스와 유럽 각 나라들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손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그런 와중에 다른 산업부문과 마찬가지로 항공업계도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

다름아닌 비용 정산 문제다.

앞서 항공권과 항공사간 비용 정산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이 외에도 항공기 자체의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항공기가 한 공항을 운항하는데는 여러가지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기본적인 공항착륙료(Landing Charge)를 비롯해 영공통과료(Overflying Charge), 주기료(Parking Charge), 연료비(Fuel Expense) 등이 대표적이다.

fueling.jpg
항공기 연료비, 현금으로 내야 할 지도..

이 모든 비용은 항공사와 해당 국가, 혹은 공항과의 계약에 따른 신용거래가 기본이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로 인해 그리스 내의 모든 상거래와 그리스 소속 기업들의 신용이 하락한 상태에서는 더 이상의 신용거래가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항공상식 비행기 연료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해라?(2010/03/31)

이렇게 되면 비용, 대금 결제 방식은 현금(Cash)이 될 수 밖에 없다. 카드 등 신용거래가 활성화되기 전 시절에는 항공업계 역시 현금으로 비용정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회항 등의 비상 시를 대비해 항공기 조종실 내에 현금을 다발로 싣고 다녔던 때도 있었다.

이제 그리스 사태로 인해 그리스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사후 신용정산이 아닌 현장에서 현금정산을 요구당할 지도 모른다. 또한 그리스 소속 항공사들 역시 해외 국가로 운항 시 그리스의 부도 가능성 때문에 해당 국가, 공항으로부터 현금정산을 요구받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미 일부 항공사들은 그리스로 운항 시 조종사로 하여금 1만 유로 현금을 소지하도록 하고 있다. 연료보급 거부 등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리스 #운항 #부도 #현금 #연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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