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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항공기, 조종사가 멀쩡한 엔진 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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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지난 2월 4일 발생했던 대만 항공기 추락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 밝혀졌다.

타이베이를 이륙해 킨멘으로 가려던 대만 푸싱항공(TransAsia) 235편 항공기가 중심을 잃고 도심 강에 추락해 탑승자 58명 중에 43명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소식 대만 푸싱항공기, 추락사고로 43명 사망(2015/02/05)

7월 2일, 대만 항공당국의 중간발표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ATR72) 기장이 작동하고 있던 정상 엔진을 중지시킨 것이 추락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항공기가 이륙하던 중 엔진 하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작동을 중단시킨다는 것이 기장(Lio Jian-zong, 41)은 엉뚱하게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엔진을 중지시켜 버린 것이었다.

엔진 하나가 작동하지 않자 항공기를 정상회복 시키려는 과정에서 약 3분 동안 조종사들은 혼란에 빠져버렸던 것이다. 정상 작동하던 엔진의 추력을 내려 버렸지만 이 사실을 추락 직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transasia_crash.jpg
사고기체 인양

추락하기 8초 전 '악!, 다른 엔진을 꺼 버렸다' 라는 기장의 말과 함께 부조종사가 다시 엔진 가동을 시키려 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 추락하고 만 것이다. ATR-72 항공기는 엔진 하나만으로도 비상 시에 정상 비행이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정상작동하던 엔진마저 꺼진 상태였기에 추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기장은 작년(2014년) 5월 시뮬레이션 훈련에서도 이륙시 엔진 부작동 부문에 대해 불합격한 사실이 있었다. 이 테스트는 기장 승격을 위한 것이었는데 6월 재시험을 거쳐 기장으로 승격은 했지만 7월 훈련에서도 유사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심사관은 '엔진기동 절차 중에 긴장하는 경향이 있고, 말에 실수가 있으며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11월 있었던 ATR72-600 항공기 이륙 후 엔진 부작동 훈련에서도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사실로 보아 푸싱항공의 조종사 훈련, 기장 임명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사고 후 대만 항공당국은 푸싱항공 ATR72 전 조종사 55명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중 한 명은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부조종사로 강등 조치되었다.

이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는 내년 4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항공사고 #대만 #부흥항공 #TransAsia #푸싱항공 #추락 #엔진 #조종사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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