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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디어 중요한 도전, 소형기에서 중형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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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캐나다의 봄바디어(Bombardier)는 브라질의 엠브레어(Embraer)와 함께 대표적인 중견 항공기 제작사다. 

에어버스, 보잉이 주로 150석 이상의 대형 제트 기종만을 생산하는 반면 봄바디어나 엠브레어는 이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기종을 생산해 왔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관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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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점차 항공기 시장 수요가 소형보다는 150석 이상의 어느 정도 공급석을 가진 항공기종으로 변화하고 있어 봄바디어나 엠브레어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개발 항공기 기종을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다. 봄바디어는 기존보다 더 큰 기종으로 최대 160명까지 탑승 가능한 CSeries 개발 중에 있다. 봄바디어는 15일부터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 CSeries 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봄바디어 야심작 CSeries, CS300

봄바디어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이 CSeries 항공기는 사실 이미 개발이 2년 여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10년에 걸쳐 개발하는 동안 투입된 비용은 지연 기간 동안 10억 달러를 추가해 총 54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며, 이로 인해 봄바디어는 2014년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항공기 개발 지연보다 더 어려운 난관은 항공기 판매다. 봄바디어 측은 2020년까지 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LCC 시장이 커지면서 150-160석 규모 항공기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현재 LCC 들은 이 보다 더 좌석 수가 많은 200석 내외의 큰 항공기를 더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CSeries 의 판매 (예약) 대수는 243대로 예상했던 300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구입 예정자 대부분 대형 항공사라기 보다는 이라크항공이나 에어발틱 등 중소형 항공사들이어서 추가 판매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봄바디어는 수 개월 전에 2750명에 달하는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내 놓은 바 있다.

CS300 기종의 예상 판매가격은 약 7천만 달러로 CSeries 개발비와 생산비를 회수하기 까지는 더 많은 판매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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