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공위키
Saym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30일 (월) 12:00 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동물을 기원으로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2019년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신종 전염병이 되었다. 공식 명칭은 COVID-19('CO'rona 'VI'rus 'D'isease)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명명했다. 우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린다.

발병

2019년 12월 2003년 발병했던 사스(SARS)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7명에 대해 우한시중심병원 의사였던 리원량이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12월 30일 동료 의사 7명과 함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허위 정보를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혐의로 강제 서약서를 쓰게 하고 이들의 활동을 금지했다. 하지만 결국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중국 당국은 1월말 이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처음 이 사실을 알렸던 의사 리원량은 자신도 이 병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2020년 1월 초 중국 우한 지역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폐렴이 확산되면서 '우한 폐렴'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월 13일 중국 당국이 이 질병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러스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장(화난수산시장)은 수산물, 야생동물도 처리, 거래되고 있어 야생동물이 감염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된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화난 이공대학 샤오보타오 교수는 글로번 학술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코로나19는 박쥐에서 중간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보다는 후베이성 우한 실험실 두 곳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보다는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진원지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전염 단계

  1. 1단계 :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
  2. 2단계 :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
  3. 3단계 : 환자 가족이나 의료진으로 전염 (여타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단계)
  4. 4단계 : 지역 사회에 대규모 전염 (현재 중국에서 나타나는 단계)

WHO 비상사태, 팬데믹 선포

국제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 위협 가능성이 있는 전염병 창궐 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포할 수 있다. 2002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비상사태 선포는 없었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결국 1월 30일부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지만 WHO는 비상사태 선포에 매우 소극적이었으며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이동 제한 등에는 반대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이 WHO에 막대한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WHO가 중국과의 물류 및 이동 제한 반대 의견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후베이성 체류 14일 이내 외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일본, 남미 등에서도 중국발 외국인 입국에 제한을 가하기 시작했다.

2월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 및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었으며 3월 초순 유럽과 미국 등 110개 국가에서 10만 명 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났고 WHO는 3월 11일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감염 확산 현황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후 인접 국가 및 항공 교통이 닿는 세계 28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2월 13일 현재 중국에서만 약 6만 명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1,3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은 자국내 29명 확진자 발생 외에 크루즈 선에서 174명이 발생하며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우리나라도 28명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홍콩, 필리핀 등에서도 각각 사망자가 나왔다.

발병 후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발생했으나 2월 2일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월 12일 일본, 2월 15일 프랑스, 대만에서도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2월 20일 우리나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하루에 50여 명 확진자가 급증했다. 일본 크루즈선에서도 감염자 2명이 사망했다.

2월 중순 이후 중국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으나 우리나라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사태는 유럽, 중동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3월 8일 현재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는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전국 이동을 제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고 미국도 3/13 국가비상선언을 공표하면서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 30일 기준
국가 감염자(명) 사망자(명) 비고
미국 142,047 2,484 3/13, 국가비상선언, 유럽으로부터 입국 전면 금지
이탈리아 97,689 10,779 3월 초부터 급증. 3/9, 전국 이동제한령
중국 81,471 3,305 최초 발생 지역
스페인 80,110 6,803 3/15, 국가비상사태 선포(15일간), 자택 대기, 비상사태 연장(15일)
독일 62,435 541
프랑스 40,174 2,606 3월 초부터 급증, 3/15 국가 비상사태 선포. 자택 대기
이란 38,309 2,640 3월 초부터 급증
영국 19,522 1,228
스위스 14,829 300 3/16, 국가 비상사태(~4/19) 선포. 행사 금지 외출 통제
네덜란드 10,866 771
벨기에 10,836 431
한국 9,661 158 2월 말부터 급증(대구/75%, 경북/15%)
터키 9,217 131
오스트리아 8,788 86
캐나다 6,320 65 3/17 이후 각 주별로 비상사태 선포
포르투갈 5,962 119
노르웨이 4,284 26
브라질 4,256 136
이스라엘 4,247 15
호주 4,163 17
스웨덴 3,700 110
체코 2,817 16 비상사태 선포
아일랜드 2,615 46
일본 2,605 62 일본 내 1,893명(56명 사망) + 크루즈선 712명(11명 사망)
말레이시아 2,470 35
덴마크 2,395 72
칠레 2,139 7
룩셈부르크 1,950 21
에콰도르 1,924 58
폴란드 1,862 22
루마니아 1,815 43
파키스탄 1,597 14
러시아 1,534 8
필리핀 1,418 71 3/17, 국가 비상사태(~4/13) 선포
태국 1,388 7
사우디아라비아 1,299 8
인도네시아 1,285 114
남아프리카공화국 1,280 2 3/15, 국경 폐쇄 등 비상조치 발표
핀란드 1,240 11
그리스 1,156 39
인도 1,024 27
아이슬란드 1,020 2
파나마 989 24
도미니카공화국 859 39
페루 852 18 3/16, 국가 비상사태(15일간) 선포. 국경 폐쇄
멕시코 848 16
싱가포르 844 2
아르헨티나 820 20
세르비아 741 13 비상사태 선포
슬로베니아 730 11
크로아티아 713 6
콜롬비아 702 10
에스토니아 679 3
카타르 634 1
이집트 609 40
홍콩 641 4
아랍에미레이트 570 3
이라크 547 42
뉴질랜드 514 1
알제리 511 31
바레인 499 4
모로코 479 26
리투아니아 460 7
레바논 438 10 3/14, 비상사태 선포
아르메니아 424 3
우크라이나 475 10
헝가리 408 13 비상사태 선포
불가리아 346 8 비상사태 선포
라트비아 347 0
안도라 334 6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23 6
슬로바키아 314 0 비상사태 선포
코스타리카 314 2
튀니지 312 8
우루과이 304 1
대만 298 3
카자흐스탄 284 1 3/16, 국가 비상사태(~4/15) 선포
몰도바 263 2
북마케도니아 259 6
요르단 259 3
쿠웨이트 255 0
산마리노 224 22
부르키나파소 222 12
알바니아 212 10
사이프러스 214 6
아제르바이잔 209 4
베트남 194 0
코트디브아르 165 1
가나 152 5
우즈베케스탄 144 2
쿠바 139 3
카메룬 139 6
브루나이 126 1
브루나이 120 1
아프가니스탄 120 4
베네수엘라 119 3
스리랑카 117 1
나이지리아 111 1
온두라스 110 3
모리셔스 107 3
팔레스타인 109 1
과들루프 106 4
몬테네그로 85 1
마르티니크 93 1
볼리비아 81 1
민주콩고 81 8
트리니다드 토바고 78 3
파라과이 64 3
55 1
방글라데시 48 5
푸에르토리코 39 2
모나코 46 1
케냐 42 1
과테말라 34 1
자메이카 32 1
토고 30 1
가이아나 23 1
말리 18 1
니제르 18 1
케이맨 제도 12 1
시리아 9 1
퀴라소 8 1
가봉 7 1
앙골라 7 2
짐바브웨 7 1
카보베르데 6 1
수단 6 1
카보베르데 3 1
니카라과 4 1
감비아 1 1
기타 전 세계 182개 국가/지역에서 확진자 발생, WHO 3/11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721,306 33,971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

1월 21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2월 초순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잘 통제했다고 평가받았던 우리나라는 중순 이후 감염자가 급증했다. 2월 20일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23일 600명, 26일 1200명, 28일 2300명, 29일 3100명을 넘어섰다.

급증하기 시작한 계기는 대구에서 신천지 교회다. 당국에서는 중국 우한의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던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국내로 들어온 것이 확산을 일으킨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2월 29일 현재 3150여 감염자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2800여 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90% 가까이 차지했다.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지역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으로 한정해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3월 10일 현재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등 제한하는 국가가 100개를 넘었다.

일부 외신에서는 우리나라 감염자는 1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보기도 했다.

특수:IframePage/koreacorona19

3월 중순들어서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3월 11일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단체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기는 감소되지 않고 있다. 3월 15일 이후 4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집단 발병

일본에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집단 발병해 충격을 주었다. 총 3700여 탑승객 가운데 273명 감염 의심되어 진단한 결과 6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크루즈선에서 하선이 금지된 채 2주간 각 선실에 격리되는 조치가 시행되었다. 2월 8일 3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크루즈 선 감염자는 64명으로 늘었다. 2월 9일 확진자 6명 추가 되면서 크루즈 선에서만 확진자 70명으로 늘었고 2월 12일 174명까지 늘었다. 일본 정부는 배 안에 있는 3700여 명에 대해 전원 감염 여부 검사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WHO에 크루즈선에서 발병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자국 외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공식적인 일본 확진자 수에 포함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이것은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은 초기 일부 증상을 보인 사람만 진단해 일부 하선시키고 나머지 승선객을 모두 크루즈선에 격리라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외 일부 언론에서는 이 크루즈선을 두고 바이러스 배양접시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는 등 일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2월 초 처음 진단 시 61명에 불과했던 확진자를 하선시킨 후 나머지 승선객을 크루즈선에 14일 격리시키는 방법을 선택한 일본의 결정은 더욱 더 큰 참사를 불러왔다. 이후 더욱 급격하게 확진자가 증가해 2월 17일 현재 454명까지 늘어났다. 미국은 일본의 결정과 대응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2월 17일 자국 전세기 2대를 보내 크루즈선 탑승한 미국인 340명을 미국 본토로 수송했다.

2월 19일, 크루즈선 탑승객 모두 하선했으며, 우리나라는 공군 3호기를 통해 한국으로 수송했다.[1]

참고

각주